로즈향을 가득 담은 과일 샐러드
이제 제법 날씨가 선선해졌다.
도쿄는 9월 말까지도 한여름 날씨를 계속하더니 10월에 들어오면서부터 아침저녁은 제법 가을 날씨.
가을과 어울리는 과일 샐러드로 가을 타기 직전의 우울한 기분을 달래 본다.
드레싱?으로 사용할 로즈 허니는 장미 찻잎을 꿀 안에 넣어서 장미향이 꿀에 남도록 숙성시켜서 사용한다.
생각보다 장미향이 강하게 남는 건 아니고 은은하게 향만 나는 정도이다.
말린 장미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만드는 내내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 날은 무화과, 감, 미니 딸기 위에 로즈 허니를 뿌려 간단하게 샐러드로.
딸기 같은 경우는 당도가 높지 않았는데 꿀을 뿌려주니 확실히 달아져서 더 맛있었다.
이날은 코바야시 테츠야 님의 접시를 사용하여 프레이팅.
이 날은 전날 퍼머즈 마켓에서 사 온 초록빛 껍질의 무화과로 샐러드.
초록 껍질이라 아직 안 익은 건가 싶었는데 잘 익은 무화과였다. 아삭아삭 맛있었다.
야마가타현(山形県) 출신인 일본인 동생한테서 받은 맛있는 배, 무화과 그리고 로즈 허니로 만든 샐러드.
샐러드와 같이 먹은 건 전날 동기 언니한테서 받은 파운드케이크.
오렌지와 얼그레이 맛의 케이크가 과일 샐러드와도 잘 어울렸다.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은 로즈 허니.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고 홈파티 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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