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묻는다. 변함없이 성실한가…
요즘 나는 문화보국이라는 단어에 묻혀 산다.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
문화가 왜 중요한지, 절절히 깨닫는다.
생전 역사, 문화예술품에 관심도 없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그 발원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읽은 추사 김정희> 책에 있다.
그들이 <추사 김정희>를 읽자고 했을 때, 사실 내키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다고? 왜?
윤소정 선생님의 리딩아래 6개월을 매일밤 10시부터 12시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건만
윤소정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지자, 난 매일밤을 의미 없이 보내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정신 차리고 다시 잘 살고 싶다는 생각에 3명의 친구들과 <고독한 책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책상에 앉아 매일 밤, 추사 김정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2시간 오롯이 성실했는가?
성실하지 않았다.
책상에는 앉았으나, 중간중간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재우느라
집중한 시간이 40분도 채 되지 않았다.
독학력은 말 그대로 독해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는 <내 1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한 공부여야 하고,
왜 공부하는지 스스로 흔들릴 때마다 <10년 후의 미래>를 그려보며
공부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울타리가 아닌 혼자 설 수 있는 강인함이 있어야 했다.
앞으로 고독한 책상(월, 화, 수 22시~24시)에서는 <10년 후를 준비하는 공부>를 하겠다.
독학력을 성실하게 키워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