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내가 누구이든, 어떻게 행동하든 나를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야"라고 부모의 조건 없이 수용하는 사랑을 말할 수도 있겠지요.
"사랑은 나를 믿어주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야"라고 친구나 선생님의 지지나 격려를 받을 때도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사랑은 함께 웃고, 함께 배우며, 서로를 도와주는 것이야"라고 동년배 또는 가족 간의 서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김남주 시인은 <사랑은>에서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1연에서 사랑은 시련을 이겨내고 결실을 거두는 것으로 이야기했네요.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려 나무를 심는 존재로 봤습니다.
2연에서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한 별을 우러러" 보자며 사랑을 개인적 경험을 넘어선 공동체적 감정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시를 읽고 감동받아서 저도 시 한 편 써 봤습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몇 번이고 다듬고 매만져서 썼습니다.
- 진순희
겨울의 막바지에
사랑은 봄을 기다린다
찬 바람 이겨내며
희망의 새싹 키운다
메마른 땅 파헤치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
그 속에서 자라나는
꿋꿋한 소나무처럼
가을이 지난 들판에서
우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너와 나, 하나 되는 그 순간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
겨울의 끝자락에 서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사랑은 겨울이 지나고 찾아오는 봄처럼, 때로는 기다림의 연속이지요.
찬 바람이 부는 동안에도, 우리는 희망의 새싹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인내,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행복의 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봄 저의 일터 뒤 공원 한 켠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건조한 흙을 파헤치며, 한 노부부가 소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그분들의 손길에는 자애로움이 묻어나고, 눈빛에는 따스한 사랑이 담겨있었어요.
그분들의 사랑을 먹은 소나무는 아마도 메마른 땅에서도 꿋꿋이 자라날 것이겠죠.
그분들의 사랑처럼 견고하고 변함없이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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