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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Aug 27. 2024

직장인은 책쓰기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지난주(전문직/전문가)에 이어 각 직종별로 고민하고 계신 부분에서  책쓰기 접근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그 두 번째는 "직장인"의 책 쓰기 접근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인은 보통 사기업(대기업, 혹은 중견,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제가 상담하고 있는 분들도 중에도 직장인이 많습니다. 보통 정년을 앞두고 계시거나,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계신 분들인데요.


직장인이라면 책 쓰기를 어떻게 접근하고, 또 출간 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 책을 써야 합니다>



사기업 평균 정년 49.5세입니다. 평균 정년보다 오래 일한다고 해도 55세 전후로 나와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 빠르게는 30대 후반, 늦게는 40대 중반부터 퇴직 혹은 퇴사 이후의 삶을 모색해 봐야 합니다. 인생 이모작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죠.


보통 회사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면, 퇴직(퇴사) 후 자신이 일했던 회사보다 더 작은 규모의 회사로 이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퇴직금으로 카페 같은 프랜차이즈를 창업할 수 있겠요.




그런데요,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해 왔던 분들이 카페 창업이나,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갖춰진 창업이라지만, 장사를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첫 창업의 도전이라면 투자할 자본을 회수할 확률도 적습니다.


그럼 직장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직장인 분들에게 현직에 있을 때, 책을 쓰고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나오라고 조언을 합니다.  아무리 유수한 기업에서 근무를 했다 하더라도, 직장을 나오는 순간 기업의 명함은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회사 밖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드"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나오기 보다, 현직에 있을 때, 하나씩 준비를 하고 나온다면 이전 경력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 일했던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책 한 권을 썼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그 한 권은 이미 동료들과는 구별되는 경쟁력이 됩니다.


그러한 경쟁력으로  사내 강사로 발탁되거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외부 강연이나 강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이 확장되는 거죠. 이는 회사 밖에서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회사 밖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SNS 브랜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신만의 전문성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분야에 다른 사람들과 차별성이 생깁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어떻게 증명하실 건가요? 내가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고, 기여했던 부분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 했던 자신의 일을 대중에게 인정받고, 타인에게 증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직장인에게 책 쓰기는 추후 직업의 확장과 비즈니스의 기회로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직장인 출신 저자이자 창업가입니다. 저는 회사에 있을 때 책을 쓴 것은 아니지만, 회사를 나왔을 때 현직에 있을 때 몇 권을 쓰고 나올 걸 후회했습니다.


(그만큼 만만치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회사를 나오는 순간, 회사 경력으로 들어왔던 외부강의가 모두 끊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외부 강의를 의뢰했던 곳은 모두 저라는 사람을 본 것이 아니라, 모 회사에 근무하는 저의 간판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회사 밖은 이렇게 회사의 시스템이나 이름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나'라는 사람의 실력과 브랜딩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SNS 브랜딩만으로 되지 않냐고요? 부족합니다. SNS 브랜딩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아무나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책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책쓰기는 그런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내 주변의 다른 직장인보다 경쟁력있고, 나의 분야에서 증명할 수 있는 쪽으로 포인트를 잡고 써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회사 밖에서 살아남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가 쓴 <완벽한 퇴사>를 참고해 주세요.

(직장인 동지들을 위해 눈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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