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jo Jose Pellissery 감독의 작품 <잘리카투, Jallikattu>의 주요 이미지를 모티프로 쓴 글입니다.
원작의 줄거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 이래저래 평하기보다는, 영상 전체에 뚝뚝 흐르는 강렬하고 원시적인,날것의 이미지가 과연 텍스트에서도 철철 묻어날 수 있는지 시도하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영상에 근접하여 성공했는지 아니면 처절히 실패했는지는 브런치 작가 분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광기가 넘치는 '잘리카투 축제'의 현장을 떠올리며 글을 썼습니다.
잘리카투: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지역의 수확 축제인 '퐁갈'에서 집단으로 치러지는 전통 경기입니다. 잔뜩 성난 황소를 참가자들 무리에 풀어놓고는 녀석의 등에 올라타서 최대한 오래 버티거나, 뿔에 매단 깃발을 먼저 낚아채거나,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하는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네요. 이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짓밟히고, 광분한 군중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살벌한 광경이 연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