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가 말하는 외국계기업 - 입사 혹은 이직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서 지원자들이 확인해야 하는 사이트는 링크드인과 피플앤잡, 이렇게 두개의 잡포탈 사이트입니다. 이 두 사이트는 외국계 기업의 채용공고를 전문적으로 하는 잡포탈입니다.
첫 번째, 비즈니스 전문 SNS라는 타이틀을 표방하고 있는 링크드인 LinkedIn 입니다.
글로벌하게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최대의 거대 잡포탈 사이트입니다. 200개 이상의 국가의 4억3천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잡포탈 기능에 소셜커머스 커뮤니티 기능이 합쳐져 있는 굉장히 진화된 형태의 잡포탈 사이트입니다. '비즈니스 전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업과 직장인들이 주요 사용자입니다. 그런 면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는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소셜커머스 기능이 합쳐지면서, 구인 구직의 기능 외에도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거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하기도 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여러 용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주나 유럽권에서는 명함 교환만큼이나 링크드인 활동이 일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메이져 외국계 회사들의 공고는 거의 링크드인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많은 외국계 회사들이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각자의 경력사항을 프로필로 등록해 두기 때문에 구인기업은 채용을 원하는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현존하는 채용 포탈사이트 중에서, 가장 유능한 후보자들을 고를 수 있는 채널이라는 인식이 존재합니다.
반대로 외국계회사로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구직자들이 링크드인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바로 지원을 합니다.
외국계 회사로의 취업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링크드인 계정에 본인 프로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고,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두 번째, 피플앤잡 PeoplenJob입니다.
피플앤잡은 링크드인처럼 글로벌하게 운영되는 사이트는 아니고, 국내에서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사실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내면서 해외의 인력들까지 후보자들을 고려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일할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플앤잡도 구인구직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훌륭합니다.
그리고, 링크드인에 비해서는 채용공고를 올리는데 들어가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수의 공고가 올라옵니다. 링크드인에 올라오는 채용공고의 상당수는 피플앤잡에도 중복되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는 링크드인에 비해서는 다소 불친절합니다. 구직자 본인의 프로파일도 등록할 수는 있지만, 링크드인처럼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구인구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소셜커머스 기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드인보다는 훨씬 많은 공지가 올라오고 있고, 국내 포탈사이트 중에서 외국계 채용공고 쪽으로는 단연 독보적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사의 채용공고가 종종 올라오고 있어서, 외국계 회사 공고만 있는 것은 아니니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외국계 채용공고를 확인할 때에는 링크드인과 피플앤잡을 같이 검색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링크드인의 경우는 채용공고 갱신 주기가 평균적으로 한달정도 됩니다. 즉, 한달동안 해당 포지션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 다시 채용공고를 올립니다. 그래서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할 때 최대로 직전 한달 정도의 내용을 확인하면 됩니다.
반면 피플앤잡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직전 3일정도의 공고만 확인하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헤드헌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