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로 향하고 싶은가?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일들을 소원하게 된다. 시험 성적에 대한 기대, 원하는 대학교 합격,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 가보고 싶은 여행, 유행하는 디저트 먹기. 등등 사소한 것부터 성취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
이처럼 다양한 꿈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와 연결되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적 소녀시대, 티아라, 걸스데이를 보며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웠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는 100명의 친구들 중 2명이 되어 연습생이 되었으며, 2명 중 0.00001%의 확률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자랑을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린 나이에 노력에 대한 성취 즉, 꿈을 이뤄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바라고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고, 노력하고 이로서 꿈을 얻기까지의 시간 약. 7살부터 20살 13년이 걸렸다. 13년 동안 한 가지를 이루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고, 이 노력은 아이돌이 아닌 지금까지도 큰 원동력이 되어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13년이라는 세월 동안 죽을 듯이 노력했던 꿈을 이뤄보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역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먼저 질문이 있다.
당신은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혹은 원하는 꿈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꿈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세 가지의 질문은 앞으로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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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한 번쯤 들어봤을 질문이다. 나는 굳이 둘 중 하나만 고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그 두 가지 말고도 훨씬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루고 싶은 꿈에 가까워지는 일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너는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을 받으면 직업을 떠올린다. 선생님, 변호사, 의사, 검사, 공무원, 승무원, 인플루언서, AI 개발자, 마케터, 사업가, 연예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을 이야기한다. 요즘은 사람들이 꿈꾸는 직업의 종류도 점점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독자도 이 중에서 한 번쯤 꿈꿔본 직업이 있는가? 사실 우리는 종종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혹은 인정받기 위해 꿈을 선택하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더 묻고 싶다. 만약 위에 열거한 직업이 아니라면, 그 직업을 가진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요즘은 SNS의 발달로 다양한 직업이 소개되며 새로운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대 훈남 버스 운전사’, ‘트럭을 운전하는 여성’ 같은 콘텐츠가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예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직업과 삶의 방식이 이제는 하나의 이야기와 매력으로 소개되는 시대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반드시 ‘직업’이라는 한 가지 방식으로만 벌어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
그래서 더 중요해진 것이 있다. 바로 메타인지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남들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 보여주고 가치로 만들 수 있을지. 혹은 어떤 환경과 어떤 회사에서 내가 가장 잘 기여할 수 있을지.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인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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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13년이란 시간 동안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며 살아왔다. 20살 이 꿈을 이뤄 데뷔했을 때, 너무나도 벅차고 기뻤다. 그때의 감정은 이로 표현 못한다. 근데 그다음은 어땠는지 아는가? 나침반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내 꿈은 '아이돌'이었을 뿐 해체하고 난 뒤 내가 바란 13년의 아이돌이 사라지니, 나는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다.
보통 사회에서 직업을 얻으려면 자격증, 어느 대학, 또는 면접 등 발자취가 남는다. 다만 연예인은 회사 안에서 (엔터테인먼트)만 또는 나무위키에만 기록이 남을 뿐, 사회에서 인정해 줄 만한 기록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 심지어는 대학교 입학은커녕, 중고등학교 활동이나 성적 더불어 출석까지도 겨우겨우 채운 사람도 허다하다. 이로서 해체란 사회에서는 고졸, 혹은 방랑자가 되어 떠돌게 된다.
나 또한 그랬다. 다만 나는 메타인지가 좀 확실한 편이다. 해체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가 아닌 본능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과 숙소 생활을 해서인지, 혼자 살아보고 싶었다. 그 후, 매일 노트에 적었다. 나라는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노래와 춤 외에 무엇을 잘하는지 나중에 어디로 여행 가고 싶은지 누구와 결혼하고 싶은지 등등, 깊이 있게 나를 파 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하게 된 건, '꿈에 대한 오류'였다 나는 아이돌이 꿈인 게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사람 그리고 모두에게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 자유롭게 노래하고 춤추고 글 쓰고 내가 느끼는 것들을 세상에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것이 나의 꿈이었다는 것을.
꿈을 재설정하고 나니, 비로소 아이돌이 아니어도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지금도 여전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은 직업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이다" 당신도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고민해 보아라 아마도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로 향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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