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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튜디오 포카 Jan 05. 2020

임신 6개월 차

2019. 10. 14(월)

아침에 임신주수를 체크하는 어플에서 알람이 울렸다. 오늘이 임신 6개월 째란다. 이제 만 4개월만 있으면 마꼬를 만날 수 있는 건가?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임신한 상태가 안 믿겨서 얼떨떨하면서도 과연 건강히, 무탈히 마꼬를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앞서서 걱정한 시간이 길었다. 평소와는 달리 아무런 임신의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날도 더러 있었는데 그러면 몸이 가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떤 이상이 생긴 건 아닐지 걱정되었던 시기도 있었고... 그런 시간들을 켜켜이 보내고야 지금에 이르렀구나. 다른 임산부들은 벌써 태동이 느껴진다는데 나는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 마꼬는 느긋한 성격인 걸까? 어쨌든 이제 절반이 지난 셈. 6개월 동안 고생했다 내 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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