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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린 Jun 10. 2022

내 안의 독창성을 찾아서

독창성(獨創性)과  고독(孤獨)은 같은 말일지도 모릅니다. 독창성은 '독'은 '홀로 독獨'이라는 한자를 써요. 고독의 '독獨'과 같은 한자죠. 


한문의 의미대로 라면 독창성이라고 하는 건 무언가를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지독히 외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비슷한 맥락으로 무언가를 따라 하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닌 온전한 개인, 즉 자신만의 고유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독창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답은 이미 단어 안에 숨어있어요. 얼마나 자신에게 집중하느냐. 자신의 관점을 확장하느냐인 거죠. 근데 그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인적이 드문,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고독해요. 요즘같이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발휘하기란 더더욱 어렵죠. 독창성은 지식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뭐라도 조금 해보려고 하면 이미 누군가가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 속에서 홀로 존재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겠어요. 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독창적이라는 겁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억 명의 인간들 중에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이 말은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유일하고 독창성이 가득하다는 뜻이죠. 재미있지 않나요.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독창적인데 자꾸만 밖에서 그것을 찾으려 하고 무던히 애쓰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이미 독창성은 내 안에 가득하다는 말을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진정으로 내 안에 반짝임을 발견하는 일은 단시간에 되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독창성은 살아오면서 겪은 외부의 수많은 시선과 기준들로 겹겹이 감추어져 있거든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것을 닦아내기만 하면 돼요. 우린 아직 세공이 안된 다이아몬드일 뿐이에요.


"We have all defferent gifts."



내안에 숨겨진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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