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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광장 Jan 19. 2024

중년이라고 하면 몇 살에서 몇 살까지를 지칭할까?

중년이라고 하면 몇 살에서 몇 살까지를 지칭할까?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요즘은 대충 40대에서 60대 초반까지를 중년이라고 하지 않을까?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 있겠다. 기대수명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요즘은 각자 자신의 중년을 몇 살까지 할 것인지 알아서 정하면 될 것 같다.   

  

어떤 사람은 50대 중반에 은퇴를 한 이후 바로 노년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의 중년은 50대 중반까지가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50대 중반부터 노후대비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새로운 일로 한창 바쁘고, 신나게 살고 있을 테니 60대 중반도 중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나이보다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에 따라 중년과 노년으로 나뉘고 있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든 관계없이 자신이 중년이라고 생각하면 중년이다. 중년은 청년과 노년의 중간이다. 청년기도 중요하지만 중년기 또한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중년은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중년은 지금까지 살아온 반평생을 되돌아보는 시기이다.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지금까지 뭐 하면서 살아왔는가?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아왔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한 허무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반평생이 남아있으니 그리 낙담할 필요는 없다.   

  

중년에는 갱년기로 정서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사춘기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힘들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다.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진다. 은퇴로 인해 좁아지고, 친구들도 멀어진다. 자녀들도 이제 독립을 하거나 결혼을 한다.     

청년기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런데 중년은 청년기보다는 경험도 풍부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이다. 우리가 열심히 산다고 하면 청년기에만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년 역시 청년기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야 하고, 살 수 있는 호기다. 

     

중년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좋은 시기다. 개인적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반평생 주위 사람들, 가족들을 위한 목표를 향해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의 성취감을 위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남은 반평생이 행복하다.

    

자신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려면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목표를 세울 수 있고, 계속해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려면 자신을 발전시키고 스킬을 향상시켜야 한다.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에 투자해야 한다.      

중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없다는 실망감에 우울하게 보내는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해놓은 것은 없지만 앞으로 나에게 반평생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지금부터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나는 두 번째 길을 선택할 것이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며 살아온 청년기보다는 중년은 가진 것이 많다. 자신감 충만하게 나만의 삶을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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