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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03.01

습작의 창고

by 나바드

그날, 1919년 3월 1일.


어떤 이는 장터에서,

어떤 이는 교정에서,

어떤 이는 감옥에서,


이름 없이 죽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국가가 불러준 이름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운명으로 살아갔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남긴 불꽃은 아직 남아 있다.


1919. 03. 01.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숫자


03월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들은 거리로 나섰다.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입술에는 오직 한마디를 남긴 채.


“대한 독립 만세!”


그 외침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다.

그것은 신념이었고,

운명이었으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각오였다.


그날, 그들은 이름 없이 죽어갔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남긴 불꽃은 아직 남아 있다.


숫자로 기억되는 날, 숫자로 이어지는 오늘


1919. 03. 01.

그날의 숫자가,

2025년 오늘의 숫자로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1919년의 3월 1일이,

2025년의 3월 1일과 다르지 않다면.

그날의 03월 01일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면.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름 없는 그들의 이름을.

사라지지 않는 그날의 함성을.


그리고,

그들이 외친 “대한 독립 만세”가,

우리의 오늘이 되었음을.


1919. 03. 01.

이 숫자를 기억하라.

그 숫자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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