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불현듯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솔직한캐치업 Aug 29. 2017

기다리는 것


-오늘 밤은 깊게 잘 수 있을까


새로운 과제가 던져졌다.

열대야인줄 알았건만

가만보니

이는

그이가 주기도

또 그이도 주기도

또 그것이 주기도

한 불면증이어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었다.


예쁜 자장가나

따뜻한 손길이나

조잘거림이 곁들여진다면


조금

혹은 꽤나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조심스러워서

조심스럽게

홀로 잠을 청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각성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