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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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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직한캐치업 Aug 31. 2017

각성제

-그렇게 못자는데 생활이 돼?


뒤척이는 밤들을 보내고 있는 내게

친구가 던진 걱정섞인 질문


-뭐 어떻게 생활은 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는 내 덤덤한 대답


실은

카페인보다 더 한 각성제가

종일 발동되어

쉼없이 쿵쿵대는걸


괜스레 두근거리던 것이

자꾸만 부풀어

쿵쿵 심장을 때려


간혹 그것이 너무 힘이 들기도 하고

답답해지기도 하여

끊어보려고 하루에도 몇 번을 고민하는데 말이야,

건조한 내 하루에 조금은 생기를 주는 것이라서 말이야.


그래서 나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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