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서점일기
04XX(아, 일자 별 분류 모르겠고. 귀찮고.)
1. 걸레 지경 신발 교체
버리진 않았다만 몰골이 보아줄 수 없어 교체선수 투입. 동 가격대(3만원) 애용하던 브랜드 아닌 곳 찾아 주문. 받아보니 뭐랄까 전체적으로 큼직큼직이다. 알고보니 요즘말로 어글리 슈즈인가 뭔가 부류인 듯. 방년 47세 흔중아(흔한 중년 아재)답게,
'알게 뭐람, 걍 신자.'
'_'
2. 안경 보수(실패, 결국 새로 맞춤 ㅜㅡㅜ)
서점 차린 후 맞춘 안경. 인근 비치♪ 비치♪ 다비치♬에서 맞춘 안경. 애정하는 나의 안경. 프레임 고정용 나사 탈출. what the;; 길 걷다 알이 툭!! 인력引力이 만유萬有임을 새삼 실감. 보유 중인 실납(일전에 어깨 목 마사지 기기 손 본다고 인두와 함께 구입) 꺼내 나사 빠진 자리에 밀어넣으니 쑤욱! 나쁘지 않군. 달군 인두로 지지고 볶다 아래 사진처럼 어찌어찌 고정.
그러나 임기응변 뒤 必보수. 임시 방편으로 무사無事/무탈無頉 바라는 자체가 욕심. 맞출 당시 가격대(5~6만원)로 맞춤(3년 간 물가 인상분 반영으로 이해하면 될까? 품질은 당시보다 확실히 저급 -_-;; 맞춘 곳은 다비치 아닌 새로 자리한 곳. 당근시장 세평 보고 찾음. 오른 얘기가 죄다 마케팅은 아닐 터인데 고가 아닌 저가여서인지 몰라도 그렇게 호들갑일 정도의 리뷰 내용에 대해선 실감 못했음).
타인이 구축한 서사/시선 빌어다 제 이름 돋우자고 바꿔내느라 허덕이는 빈곤한 처지, 그거 본 받자고 돈 주지 말고요. 저마다의 자리에서 Nobody 실천하며 굳건하立시다. 가까운 비극도 물러서면 희극, 어차피 피차 간 새옹塞翁 채플린처럼 말[馬/言] 달릴 운명. 맑스를 빌면 희·비극 거듭, 변증으로 구르는 역사에 이끼로 자리하려는 자체가 욕심. 펼치고 거두는 회자정리의 총체. 사이, 모두가 이별이에요오 ~ ♪ 사이, 모두가 사랑이에요오 ~ ♬
3. 받은 사랑 자랑 '_'
이외 부평구청 공감글판 인용문 제출로 장려상 받음(지역화폐 기능 기프트 카드, 이로써 안경 지출은 상계 처리함 같으니 그것 참 신기).
+ '세계 책의 날' 치렀던 서점 라이브 행사. 관련 설문조사 바탕, 사후 결과보고 웤샵에서 사례 발표로 소정의 사례비 취함. 이것으로 또 비용 일부 보전한 셈. 아~~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