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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Feb 26. 2024

아니요!! 안 바빠요..

이글은 쓰는 과정에 대하여 소상히 말씀을 드리고 싶음에, 아내는 주위 분들이 제가 바쁘냐고 물어보면 “아니요~ 안 바빠요..” 하는데 저는 사실 심적으로나 영적으로, 더불어 해야 할 일들의 비중으로로 보면, 육적인 부분에서 더 힘들고 진이 빠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먼저 가르치는 일도 일정한 간격이 있어 그러하지 3일간 하루 종일 내리 가르치면 첫날 집에 돌아오면, 내일 가르칠 것 정리는커녕 그냥 기절하듯 잠에 들어야 하므로 될 수 있으면 강의를 많이 안하려 함이 솔직한 속마음입니다. 나이 들어 강의하는 것은 남들 보기에는 좋아 보인다고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제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를 안하는 이유는 만일 인터넷 홍보를 하게 되면 한 달에 절반이상은 강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전략을 바꾸어 저의 강의를 온라인 강좌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 자료를 만들기 위하여 카메라로 찍는 것이 아닌 AI(인공지능)으로 저를 아바타로 만들어 자동플레이 시키는 방법입니다. 강의도 강의장에 모여 집체교육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Q&A를 통하여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적으로 바쁨으로 오늘은 아침부터 여러 가지 정리해 주어야할 일을 마무리하고 오후 두시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트남 기업 한국진출 세레머니에서 강의하고 MOU에 사인하기 위해 타고 가는 지하철에서 휴대폰 메모장에 글을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지하철 개찰구를 나와 약속장소로 걸어가면서도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계속해서 메모장에 타이핑 합니다. 도착한 곳에서 강의도 하고 강의 듣고, 강의 잘 들었다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간의 협력할 부분은 없는가? 를 논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만찬 장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며 각자 소개를 하는데, 30대가 주류인 젊은이들이 영어와 베트남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정신이 어지럽지만, 서로 도와야 되는 입장에서 체면을 차리느냐? 표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자 인내합니다. 저는 송장 취급받기 딱 좋은 젊은 베트남 본사 회장 및 임원들과 한국 직원들이 술에 취하면서도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다가 거의 끝날 무렵 나오니 오후 9시 30분입니다. 베트남과 시차가 2시간 나므로 그들의 실제 시간은 오후 7시 30분으로 쌩쌩하기 그지없지만, 저는 모임에서 돌아오고자 작별 인사하였습니다.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10시 50분으로 오늘까지 해달라는 완료보고서를 마무리하여 넘겨주고, 보완해달라는 자료 정리하여 메일 보내주며 오늘 행사장에서 만났던 분께 인사와 다음 약속에 관한 메일을 보내니 12시가 넘어갑니다. 그럼 저는 새벽에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오전 일찍부터 개최되는 “조선해양 분야 기술마켓”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므로 이 글이 언제 끝날 줄은 모르겠지만,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하므로 아마도 자리에 누워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주어지는 시간에 따르는 일들은 일상적으로 거의 똑같은 궤적을 지니는데, 시간도 없는데 글은 왜? 끄적거리는가? 에 대한 저의 입장을 꾸밈없이 이야기해보고자 함에는 시간의 시급성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의 중요성으로 그 자체로 믿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주신 은혜를 거져 받았으니 거져 돌려 드리는 행위를 통하여 저는 주님께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글쓰기 위하여 주제를 잡고 내용을 채워나가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닐 것이지만, 더욱 영을 살리는 주요 내용을 적어감의 중압감은 매우 높습니다. 

 

새벽 5시 부산으로 떠나야 하므로, 대충 정리하고 씻고 부산을 향해 출발하여 가다가 너무 졸려 졸음쉼터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행사장에 도착하여 관계자들과 인사 나누고, 앙골라에서 온분과 정보 교류하며 일일이 명함 받아 챙기며 자료를 수집합니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에는 강원도 원주에 계신 매부와 누님께 전화를 드려 그동안 바쁘다고 못 뵈었는데.. 요 하며 집으로 가는 중에 들리겠다고 하였더니, 근처 인터불고 호텔로 오라고 하십니다. 기름 채울 때만 잠시 쉬고 340Km를 한걸음에 달려 함께 중식당에서 식사하며 그동안 못 나눈 담소를 나누고, 다시 용인 집까지 길이 좋고, 차들도 없어 100Km를 한 시간 안에 도착하였습니다. 실제적인 행동반경 안에서의 활동도 그리 쉽지만은 않치만, 아내는 그러한 상황을 잘 모르니 바쁘지 안하다고 하는 것이라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진행하는 일 하나하나는 정말로 무림의 고수들 같은 분들과 관계를 갖는 것이라 조심에 조심을 하게 되므로 신경 쓰이는 것은 매 마찬가지로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경험이 많은 자들과의 관계는 작은 하나의 실수만 일어나도 다시는 관계가 불능이 되어버리므로 그 또한 무척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이제 나이 들어 잘난 척하기도 하기 싫고, 내가 내가 하기도 진절머리 나며.. 오직 살아 있으며 인간적으로 하루하루 숨 쉬는 시간만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이기에 열심을 내보자 하지만 항시 후순위에 밀려 있었던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좋은 점수를 못 따고, 대충 대충하는 것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사실 삶에서의 차원 높은 자들과의 관계 자체는 빠르게 대응하여야 하며, 세밀히 관찰하고 적용해야 하므로 스스로 모른다고 생각하고, 관계 자체를 명확히 이루어야 하므로 그 자체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종교적으로 넘어가기 전에 인간적인 부분에서 짧은 시간속의 이벤트를 어떻게 관리운영하며 상대에게 좋은 인상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효율적인 성과를 이루어낸다는 것 또한 그리 쉽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생각을 지니고 무시로 챙겨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일이며 그 또한 시간이 함께 소모되어야 하므로 그에 따르는 비용 또한 무시 못 할 것이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지만 성공할 수 있는 기반들은 그리 튼튼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 뭔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제가 한 5년 전에 중국에서 있었던 사례를 통하여 작은 예이지만 뭔가? 다르다는 것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국의 사천대학교 내에 “국제기술이전센터”를 만들어 놓고 부주임으로 중국전역을 다닐 때인데, 광조우에서 일을 보고 상해로 넘어가 젊은 친구들(나스닥에 상장한, 백만장자들임)과 만남이 약속되어 있으므로 서둘렀지만, 고속열차역에서 기차표를 사는 과정에서 제가 외국인이므로 늦어져 택시를 대절하여 가다가 다시 중간지점에서 고속열차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2시간 이상이 지체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므로 그들과 약속으로 함께 저녁 식사를 통하여 우위를 다지려 했던 것이지만, 늦어지므로 그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을 하였지만, 그 생각은 기우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백만장자 젊은이들은 배고픔을 참고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으며 싫은 내색 없이 반겨 주는 모습 속에 무서운 아이들(앙팡테리블)이구나를 직감하게 되었고, 그들의 성공 뒤에는 대충이라는 것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을 위하거나 이루기 위해 노력함에 있어 철처함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덕목으로 배고프지만 참고 기다려줌과 같은 자신들에게 힘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연출은 쉽지 않은 부분으로 참고 인내함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를 표출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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