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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Dec 08. 2019

너 안의  나

-  나 안의  너        

너 안의  나   

-   안의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무엇을 그토록 애처롭게 바라보는 것일까

그대의 나

그토록 무엇이

를  애 닮아 그리워하게 하였던가

너 안의 나

산 중턱을 지난 머리에서 너를 잊으랴

그렇게 힘든 코스를 선택하여 지나왔으나

그토록 그렇게

즐거움들을 쉽게 잊으려 하였느니

나무 바람결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인생이었나  

부스스 지나는 바람 소리에 놀라 저절로

님 소식 인양  어깨가 들썩이고 마네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너를 기억 못 한다


2019.12.8 둔치 산책길에 서리 내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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