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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an 09. 2020

변하지 않는 마음

- 되돌아 올수 없는 마음

2019.12.27 부산 동백섬에서


변하지 않는 마음

- 되돌아 올수 없는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무리 마의 옹벽을 쳐 보아라

 마음은  꿈쩍도 안 할 테니

그래 보아야

네 가슴만 찢어질 테다

눈물 대신

돌아올 때마다

하얗게 거품 물듯이

하얀 토사물을 게워내어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너와의 인연은

파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되고

그리고 나와의 사랑은 

갯바위가 되어야 하는 사연이 되어간


황옥공주
동백 꽃

2019.12.27 부산 동백섬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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