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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Feb 12. 2021

갈매기의 꿈

- 갈대의 꿈

경포해변

갈매기의 꿈

- 갈대의 꿈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우리가 나는 건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야,  그러니 바닷가를 떠나 날아올랐다가 다시 돌아올 수만 있으면 되는 거 아냐? 갈매기들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여겼다. 그러나 조나단만은 달랐다, 여느 갈매기처럼 행동하면  배는 부를지언정 마음은 불편했던 탓에 “그렇게 튀며 살아야 해? 그냥 비슷비슷하게 살면 인정은 못 받아도 편하게는 살 수 있잖아. 그런데 왜 사서 고생한대?” “내가 즐겁지 않으니까 그렇지! 내가 다른 사람 때문에 사냐, 그들이 정해 놓은 테두리에 맞춰 살게? 내가 즐겁고 행복하다면 벗어나는 것쯤이야 뭐~” “수천 년 동안 우리는 생선 대가리나 쫓으며 살아왔습니다. "



갈대의 나래짓


그러나 이제는

살아가야 할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배우고,

발전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마치 새의 활공 짓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더 멀리 보며

전체를 그릴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연어의 회귀본능처럼 말입니다


 

갈대의 꿈


갈대의  나래짓

갈매기의 꿈을 향하여 다시

더 큰 나래를 위해

끝없이 쉬지 않고 날아오르는 거야


그러다 지쳐서 쓰러지겠지

더 이상의 날갯짓이

펼쳐 지지도 않겠지


그러나

난 또다시 일어날 거야

오뚝이처럼 말이지


라이트 형제처럼  

실패와 도전이라는

굴레라는 시행착오를 무한반복의

꿈을 향해서  말이야


그 길이 어떠한 길이더라도  

새로운 모험은  

나의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이 충분해


더 큰 꿈과 희망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거야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은

모험이 답이니까


사랑해  


갈대의 철학

2021.2.12  강릉 경포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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