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
- 가슴에서 우는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사랑해서 왈칵
이별해서 또 왈칵
슬픔에 왈칵
기쁨에 또 왈칵
그리고
행복해서 또 왈칵
그대
눈물샘이 메말라
더 이상 흐르지 못하고
이다음
만남의 끝에 이별이 다가오면
늘 홀로서기의 차지는
그대 몫으로 남겨두려 하오
그리고
아직도 못다 채운 마음이
설렁 남아있더라도
가슴에 남기려는 일심이 들거든
가슴으로만 울어주오
그래도
후회가 막심하게
파도처럼 물 믿듯이 밀려오면은
이제는 더 채울 마음이 없기에
모든 것을 잊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때는 울어도
무엇으로 다 채우려고도 하지를 마오
어떤 눈물로도
대신 채우려고도 하지를 마오
그 눈물은 이미
가슴으로 적셔져 내려온 눈물
그대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쯤이니 말이오
어느 따뜻한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