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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도 좋아

2022. 4. 9

by 닥터 온실

봄날 토요일 오후

서부 간선도로 따라

운전대를 잡다


주말이라 막히지만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라

막히는 듯 막히지 않아


아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이 천천히 가도

유려한 구간이 있어,


봄날 벚꽃과 같은

당신과 함께여서

금세 지나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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