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ner peace

2016. 6. 14 작

by 닥터 온실

내가 종이라면

매일 그녀 발에 입 맞출 텐데


내가 물이라면

마른 그녀의 목을 축일 텐데


내가 베개라면

지친 그녀의 몸을 뉘일 텐데


나는 사람이어서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사람과 사랑

참 닮은 글자다.

사람이기에

사랑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사랑을 노래하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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