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의 비교로 더 행복해지는 이상한 대화
“그런데 너무 똑똑해도 부모가 고민이 될거야. 그치? 아이라면 귀여운 구석이 있어야지. 우리 아들도 냇가가 차가운데도 막 들어가잖아. 성격이 엄청 좋은 게지! 그리고 그 아이처럼 영재삘은 안나도 적당히 똑똑한 느낌나잖아. 누가봐도 어린이인 천연덕스러운 우리 아들이 역시 최고야. 그치 그치?”
“그런데 너무 예쁘면 피곤할거야. 주변에서 막 키즈 모델하라고 하면 애한테 괜히 바람들어가고, 남자애들이 너무 좋아하면 귀찮을거야. 그 귀찮은 감정 나도 겪고 싶었지만 못 겪어봐서 정확히 모르지만 말이야. 하하하하. 그러니까 우리 딸 채윤이가 딱 적절히 너무 피곤하지 않게, 너무 위험하지 않게 아주 안전하게 이뻐. 어주 이뻐. 역시 우리 딸이 제일이야. 그치 그치?”
“그런데 남편! 치과의사는 토요일에 일해야 해서 집에 돌아가야 하잖아 오늘. 우리 남편은 주말에 쉬니까 캠핑장에서 1박 할 수 있는데 말이야. 그리고 돈 잘 번다고 막 그렇게 돈 헤프게 쓰면 안돼. 우리 남편처럼 알뜰하게 써야지. 그리고 육아는 우리 남편이 금메달이지. 금메달. 아무도 못 따라와. 우리 남편이 최고! 최고!”
이렇게 행복하기가 쉽다니.
비교를 하면 더 행복해지는 이 대화법은 널리 퍼뜨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