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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라는 오해
우리는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마음은 무엇인가요?
예전에 어떤 문제로 손님과 이야기했습니다.
손님은 손님 생각에 대해 말을 했고 저는 저의 입장대로 말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저는 불편한 지금 순간이 빨리 없어지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제 잘못이 아님에도 손님의 의견을 수용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속은 상했지만 그 순간을 빠져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발생되면 저는 매번 제 생각을 마음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저의 의식을 가두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씩 제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제가 하는 감정과 행동이 남들이 보기에는 긍정적의 모습이지만 마음에선 부정적 감정을 참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어떤 것이 긍정이고 부정인지 저는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다 자신이 피해를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별일 아냐 내가 피하면 돼',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며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긍정적이라는 착각에 빠져들어 버립니다. 너무 슬퍼 원 없이 울고 나면 마음이 편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나면 속이 후련할 때도 있습니다. 긍정과 부정은 단지 하나의 해석일 뿐입니다. 그 해석이 자신을 위해서인지 남을 위해서인지에 따라 부정이 긍정 일수 있고 긍정이 부정 일수 있습니다.
'우주의 리듬을 타라'의 저자 디팩 초프라는 말했습니다.
"두 마음 모두 인간의 변덕스러운 마음입니다"
"언제든지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닙니다"
"눈 깜박할 사이에 용기가 두려움이 되고, 사랑이 질투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보다 중요한 것이 침묵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변덕쟁이라서 긍정의 마음도 부정의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정을 배제하고 긍정이 될 순 없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보기 위해선 순간의 감정보다 제삼자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제삼자의 눈이란 자신의 내면이며 침묵하는 마음입니다. 판단하지 않고 분석하지 않고 해석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할 것입니다. 때로는 자책도 하기도 할 것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마음이 일으키는 변덕스러움에 당황할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긍정과 부정은 단지 하나의 해석일 뿐입니다. 그 해석 차이에 따라 긍정이 부정이 될 수도 부정이 긍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긍정과 부정 사이의 선택에서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긍정과 부정의 감정 뒤에는 언제나 침묵의 마음이 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덕쟁이 마음 시간이 길지 않게 침묵의 마음으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