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재단법인 넥슨재단 Aug 18. 2022

우리가 우영우와 영희를 만난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알아보는 장애 에티켓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우리들의 블루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배우 박은빈이 우영우를 연기한다.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 2급 영희와 인공와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 별이가 등장했다. 영희는 정은혜 배우가 별이는 이소별 배우가 연기했다. 두 배우는 실제 다운증후군과 청각장애인이기도 하다.


장애를 가진 인물이 전면에 나선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평소 장애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드라마 속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의 상황과 마음에 대해서 공감하기도 하고,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천천히 우리의 시선이 변했다. 처음엔 아주 많이 이상한 변호사로 느껴졌던 우영우가 회차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전만큼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가 아니라 변호사 우영우로 보이기 시작한 것. <우리들의 블루스> 속에서 별이가 작품 속 여느 등장인물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녹아 존재하는 것을 보는 경험은 귀하다.


물론 과연 이 작품들이 장애를 올바르게 다루고 있는지 등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를 하는 '크리핑 업' (cripping up - 장애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관련해 박은빈 배우도 조심스러워하며 극 바깥에서는 우영우 연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의견을 덧붙이는 것이 늘 조심스럽다.


다만 장애인 가족이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미디어에 장애인들이 자주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웹툰 '열무와 알타리'의 유영 작가는 넥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돼야 해요. 동정이나 배려가 아닌 함께 어울리는 삶으로요. 장애는 결국은 이해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몰랐어요. 장애는 세상 밖의 일이었죠. 어떻게 보면 처음 만난 장애인이 열무예요. 그리고 장애 아이를 키우며 이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니었다면 ‘크리핑 업'이라는 용어를 평생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폐 ‘스펙트럼'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영우와 영희, 별이의 주변 사람

장애 당사자가 아니고 비장애인이더라도, 우리는 모두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다. 그래서 처음에 드라마를 볼 때는 우영우와 영희에게 주로 관심을 두었지만 점점 그들 주변 사람들을 눈여겨보게 되었다. 우영우의 동료 최수연 변호사, 정명석 팀장.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 속에서 영희를 환대해주는 선장 박정준과 해녀 삼촌들. 그들이 우영우와 영희, 별이를 대하는 모습을 통해 과연 나는 어떤 주변 사람인지, 우리가 일상에서 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영옥의 남자 친구인 선장 박정준은, 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를 처음 만난 날 당황하고 만다. 그리고 말한다.

내가 영희 누나 보고 놀랬어. 근데 난 그럴 수 있죠. 다운 증후군을 처음 보는데 그럴 수 있죠. 놀랄 수 있죠. 그게 잘못됐다면 미안해요.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 집 어디에서도 배운 적이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몰랐다고요. 그래서 그랬어요. 다시는 그런 일 없어요. 그러니깐 헤어지잔 말만 마.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


선장 정준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배울 수 있다. 정준이 말처럼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배운 적이 없는" 우리는,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통해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비장애인의 자세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우선 잘못을 사과하는 법부터 배워볼까.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실수', 아니 '잘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때마다 정확히 사과할 줄 알아야 하니까. 그게 시작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와 함께 외근 중이던 이준호가 후배를 만난다. 그리고 후배는 준호가 봉사활동 중이라고 착각하고, 영우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후배 : 아 오빠 아직도 봉사하는구나. 
이준호 : 봉사?
후배 : 지금 나누리 활동하는 거 아니에요?
이준호 :봉사는 무슨 봉사야. 아니야 그런 거
후배 : 네 오빠 반가웠어요. (영우에게) 파이팅!
우영우 : 나누리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 단체인가요?
이준호 : 변호사님 죄송합니다. 대학 후배인데 실례했습니다.
우영우 : 괜찮습니다. 저는 자폐가 있으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호 : 죄송합니다.


이 일이 계속 마음에 걸린 준호는 영우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

"우영우 변호사님 저번에 제 후배가 한 '실수'가…"까지 쓰고는 돌아가 고쳐 쓴다.

"우영우 변호사님 저번에 제 후배가 한 '잘못'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 제대로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결국 보내지 못했지만. '실수'를 '잘못'으로 고쳐 쓰는 준호를 통해 우리는 또 하나 배웠다.


우영우의 상사 정명석 변호사가 우영우에게 사과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미안해요."라고 존댓말로 제대로 사과하는 모습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느껴진다.

정명석 : 직원 붙여줄 테니까 다녀와. 외부에서 피고인 피해자 만나는 거 어려워. 그냥 보통 변호사들한테도 어려운 일이야.
정명석 : 미안해요.
우영우 : 네?
정명석 :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실례인 거 같아.
우영우 :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그리고 '봄날의 햇살' 최수연 변호사. 한없이 다정한 이준호나 세상에 없는 상사 정명석보다 동기인 최수연은 조금 더 현실적인 인물에 가깝다. 도와주다 보면 영우는 일등하고 자신은 뒤쳐진다며 '어차피 일등은 우영우'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영우가 나오기 힘들어하는 회전문을 잡아주는 사람. 그리고 한마디 내뱉고 마는 사람. "회전문이 어려우면 다른 문으로 나오면 되잖아. 너 바보야? 바보냐고"


이런 최수연에게 영우는 말한다.

로스쿨 다닐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 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영우의 이야기에 코끝이 시큰해진 최수연을 보며 자신과 동일시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나도 최수연 같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최수연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차별하는 사람과 싸우는 사람이다. 불만이 많은 권민우에게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회사 사람들 다 들리게 '차별하지 말라'라고 크게 외치는 사람.


내 말은요, 그냥 영우를 괴롭히고 싶은 거면서 정의로운 척하지 말란 말이에요. 진짜로 사내 부정을 문제 삼고 싶으면 대표님부터 문제 삼으세요. 왜 강자는 못 건드리면서 영우한테만 그래요?
장애인 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있어. 니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이고 비리야. 무슨 수로 왔든 늦게라도 입사를 한 게 당연한 거라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영희를 처음 만난 해녀 삼촌들이 나누는 대화에는 다운증후군과 자폐, 그리고 청각장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한꺼번에 등장한다. 당장 장애 인식 개선 시청각 자료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다. 


애가 모자란 거 같다고 말하는 사람. 

모자란 거 아니고 '다운증후군'이라고 정확히 말해주는 사람. 

영희를 보고 놀랐지만 나쁜 뜻은 없었다는 사람. 

영희 보면 모른 척하라고 말해주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손녀가 자폐라는 걸 알려주는 사람. 


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다. 장애인을 만나면 모르는 척하라고. 모자란 게 아니고, 장애가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당신의 친구가 장애인의 가족일 수도 있다고.



영옥과 영희, 정준이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는 에피소드는 아주 직접적으로 기본 에티켓을 보여준다.


아이가 우리 언니를 보고 놀리네요.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장애인을 빤히 보는 것도 놀리는 것도 하면 안 되는 짓이라고 알려주세요. 부탁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배포한 ‘장애인먼저실천 100대 에티켓’을 소개하려고 한다. 내용이 많이 길지만 100개를 모두 첨부해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미있게 보고 있고, <우리들의 블루스>를 감명 깊게 본 시청자라면, 드라마를 통해 나도 조금 배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 배우고 싶다면, 아래 100개 항목을 슥슥 읽어내려간다면 좋겠다.





                            

장애인먼저실천 100대 에티켓 


[기본적인 에티켓] 

1. 장애인 인권에 관심을 가집니다.
2. 장애인도 다양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3. 자기 결정권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4. '장애를 앓다'가 아닌 '장애를 갖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5. 주춤하거나, 힐끗거리며 바라보지 않습니다.
6. 동정 어린 격려나 호기심 어린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7.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8. 무조건 칭찬하는 것도 편견일 수 있습니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9. 장애인에 관련된 용어는 정확하게 사용합니다. 

10. 장애인의 반대말은 비장애인입니다.

11. 우리나라는 장애인복지법에 장애 유형을 15가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2. 장애는 유형마다, 개인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13. 장애를 갖게 된 경위는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14. 비하 발언은 무의식중에 나오므로 항상 주의합니다.
15. 장애 상태를 부각하는 농담은 장애 비하로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16. 무조건적 도움보다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며,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하고 먼저 물어봅니다.

17. 부모가 장애인이라고 그 자녀도 장애인일 것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습니다.
18. 장애인이 있는 가족은 장애인이 없는 가족과 다를 것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습니다. 

19. 미(美)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0. 성적인 농담을 하지 않습니다.
21. 도와줄 때 신체적 접촉은 줄이고 피치 못할 신체적 접촉 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22. 출산과 육아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23. 행사 진행 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24. 자원 활동을 할 때는 기본적인 에티켓을 숙지하고, 지시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25. 고용주는 모든 직원에게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해야 합니다. 

26. 음식점에 갈 때는 출입구, 화장실 등의 이동 동선과 좌석 배치를 생각하여 선택합니다.    

27. 무인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있으면, '제가 해드릴까요?'라며 물어봅니다. 

28.건물의 현관문(회전문, 여닫이문)을 이용할 때는 주변을 살피고 장애인이 있다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잡아줍니다.

29. 지하철, 저상버스의 휠체어 전용공간은 비워둡니다.

30. 휠체어 사용자가 저상버스 이용 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재촉하지 않고 여유있게 기다립니다.

31. 승강기 사용 시 휠체어 사용자에게 먼저 양보하며 타고 내리는 동안 열림 버튼을 눌러 안전한 이용을 돕습니다. 

32. 휠체어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때는 눈높이를 맞춥니다. 

33. 휠체어 사용자와 함께 근무할 때는 적절한 근무환경을 조성합니다. 

34. 길거리에서 휠체어 사용자나 목발(클러치) 사용자를 만나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줍니다.

35.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보행자는 함께 속도를 맞춰 건너고,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차량은 정차합니다.    

36. 화재나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하였을 경우, 안전한 대피가 어려우므로 현장에 장애인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37. 복지시책이나 시설이용 등 장애인 생활 전반에 상담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장애인 차별상담전화 1577-1330, 장애인 인권침해 상담 전화 1577-5364, 장애인 학대신고 및 피해자 지원 상담 1644-8295에 문의합니다. 


[편의시설]

38.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 내 편의시설을 잘 안내되어 있어야 합니다. 

39. 장애인의 참여를 위한 의사소통 편의는 어디서든 필수적으로 제공합니다. 

40. 장애인용 화장실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잠가두지 않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41.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했을 경우 비우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합니다.

42. 경사로나 보행공간에 물건을 놓으면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보행공간을 확보합니다. 


[보조기구]

43.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에게 보조기구는 신체와 같습니다. 목발(클러치)이나 흰 지팡이를 가져가서 다른 곳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44.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쉽게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바닥에 물이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합니다.

45. 전동휠체어 뒤에 매달리거나, 사용자 위에 올라타서 함께 운행하지 않습니다.

46. 휠체어를 말없이 붙잡거나 기대지 말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휠체어를 밀지 않습니다.

47.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보폭을 맞춥니다.


[장애유형별]


48. 청각장애인은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으로 시각적(표정, 동작 등)으로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비언어적 표현에 유의합니다.

49. 구화가 가능한 청각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얼굴과 눈을 바라보며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여 경청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말하는 것이 힘들어보여도 끝까지 듣고 내용을 함부로 추측하지 않습니다.

50. 구화가 가능한 청각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마주보고 약간 느린 속도로 입모양을 또박또박 말하며 짧은 문장을 사용합니다. 어려울 경우에는 필담으로 대화합니다.

51. 청각장애인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속삭이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52. 청각장애인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필담으로 중간중간 내용을 전해주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53. 청각장애인과 함께 일할 때에는,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시범을 보이고 명확히 설명합니다.

54. 직장 동료 중 청각장애인이 있는 경우 파티션의 높이를 낮추고, 회의일정 및 주요 공유 내용은 눈에 잘 띄는 게시판에 게시합니다.

55. 청각장애인은 위급한 상황을 문자로 신고하게 되므로 문자 신고에 유의합니다.
56. 청각장애인 가정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시간 약속을 정하고 변동사항이 있을 시 문자로 안내합니다.

57. 차량 뒷면유리에 청각장애인 알림표지가 붙어있으면 경음기를 울리는 대신 전조등을 깜빡거립니다.

58. 청각장애인을 부르거나 주의를 환기시킬 때에는 어깨나 손, 팔을 살짝 두드립니다. 

59. 청각장애인과 통화를 원할 경우 수어통역센터, 통신중계서비스 등을 이용합니다. 

60. 수어는 나라마다 다르며, 국어와 같이 각 지역마다 사투리도 있습니다.
61. 간단한 수어를 익힌다면 더욱 친밀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62. 한국수어는 국어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농인의 공용 언어이며, 점자는 한글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시각장애인의 문자입니다.


63. 시각장애인과 만났을 때에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악수를 합니다.
64. 시각장애인과 대화를 시작할 때는 이름을 부르거나 팔을 가볍게 건드려 줍니다. 

65.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 턱이나 계단이 있을 경우 미리 알려줍니다.

66. 시각장애인이 길을 물으면 전후좌우와 주변상황을 정확히 알려줍니다.
67.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신호등의 색깔을 알려주며 함께 건넙니다. 

68. 시각장애인과 음식점에 가면 메뉴와 가격을 함께 설명하며, 음식의 위치는 시각 장애인 기준에서 시계방향으로 설명합니다.

69. 시각장애인에게 위험한 물건은 가까이 놓지 말고, 그런 물건이 있다면 꼭 알립니다. 물건을 살 때 물건에 대한 위치와 용도를 설명합니다. 

70. 시각장애인과 함께 있다가 자리를 비울 때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71. 시각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는 물건의 위치를 함부로 바꾸지 않습니다. 

72. 시각장애인이 의자에 앉을 때에는 의자 등받이에 손을 갖다 대고 확인시켜줍니다. 

73. 시각장애인에게 돈을 건네 줄 때에는 화폐단위를 설명합니다.
74.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흰 지팡이를 사용하는 손의 반대편에서 팔을 잡게 하고, 반보 앞에서 걷습니다. 흰 지팡이 없이 걸을 때는 안내자의 오른팔을 잡을 수 있도록 한 후 반보 앞에서 인도합니다. 

75. 시각장애인이 보행하고 있을 때에 흰 지팡이나 옷소매를 잡지 않습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안전 지킴이입니다.

76.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어디든지 동반 출입이 가능합니다. 주인의 허락 없이 안내견을 만지거나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77. 시각장애인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릴 때 자기 순서를 놓칠 때가 있으니 옆에서 차례가 되었을 때 알려줍니다. 

78. 시각장애인의 서명이 필요할 때 시각장애인이 손을 잡아 안내해달라고 요청하면 상황에 맞게 지원합니다. 

79. 시각장애인과 문자를 주고받을 때는 초성을 많이 사용하거나 이모티콘 사용을 자제합니다.


80. 음식을 먹을 때 뇌병변장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81. 뇌병변장애인은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경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82.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쉬운 말로 된 짧은 문장을 사용하며 천천히 말하고, 말을 끝까지 들어줍니다. 

83.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장애인)에게 특정 음악, 소음, 냄새, 공간 등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84.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장애인)이 연상일 경우 존칭어를 사용하며, '-씨'를 붙여줍니다.

85.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장애인)이 식당에서 메뉴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 음식 사진 등으로 설명하여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게 합니다. 

86. 자폐성장애인은 특별한 목적없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상동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복적 행동을 비난하거나 흉내 내지 않습니다.

87. 자폐성장애인이 언어적 표현이 안 될 경우 그림, 행동 등 비언어적 의사표현에 집중합니다.

88. 자폐성장애인은 위험한 순간의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뜨거운 물, 전기, 자동차 등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언어적 주의만이 아닌 직접적인 행동으로 도움을 줍니다.


89.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생김새가 비슷한 것이 특징인데 "누구랑 똑같이 생겼네" 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90. 정신장애인은 일부 활동 및 생활영역에 제한이 있을 뿐 지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91. 혈액 투석중인 신장장애인에게 갑작스럽게 힘을 주어 투석을 받는 팔목이나 복강 부분을 밀치면 위험합니다.


92. 언어장애는 청각장애와는 달리 소리는 듣지만, 언어적 표현이 힘든 장애입니다. 

93. 언어장애가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 지적능력까지 낮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94.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서두르거나 끼어들지 않고 이해가 어려울 경우 필담을 활용하여 끝까지 관심을 보이며 들어줍니다.

95. 언어장애인이 느리게 쉬어가면서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대답을 하여 경청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96. 내부기관 장애인은 식단조절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음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97. 장루·요루장애인은 복부에 힘이 들어가면 탈장 가능성이 있으니, 무거운 짐을 들거나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합니다.

98. 호흡기장애인을 만날 때 향수나 스프레이 등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화학물질 사용을 자제합니다.

99. 호흡기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 천천히 걷고, 계단보다는 경사로를 이용합니다. 

100. 뇌전증장애인이 경련을 일으킬 때 당황하지 말고 위험한 물건을 치우며, 경련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김민선 교수 "소아완화의료란 따뜻한 담요 같은..."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