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다

by 은하수

채 거르지 못한 마음과

눈에만 담은 모든 것이 내립니다.


사랑한 기억

사랑받은 기억

이제는

추억뿐인

우리 이야기를 담은 빗방울


그리움은 그대 닮아 내리고

창가에는 얼굴 없는 바람이 소리를 만들어

톡톡 두드립니다

안녕.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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