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이 이기는 세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들은 얘기는 이런 것들이었다.
"악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
"착한 일을 하면 나에게 돌아온다."
어머니는 본인의 얘기를 잘 지키는 분이었다.
다른 사람을 속이기보다는 본인이 손해를 보시는 편이었다.
되도록 어머니의 뜻에 따라 솔직하고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세상은 어머니의 말과는 달랐다.
착한 일을 해도 돌아오지 않았고 악한 일을 해도 벌을 받지 않았다.
세상은 악이 이기게 설계되어 있었다.
결국 나는 이기는 편에 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