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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 Lee Mar 03. 2021

셀프브랜딩, 빈 깡통 말고 꽉 찬 통조림으로 채우자

뚜껑을 따 보기 전에 성분표도 보고, 무게도 재보고

전 요즘 셀프브랜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자유(?)의 몸이 되다 보니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대부분 'N잡러 되기', '00살 때 경제적 자유 찾기',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등이었어요. 

영상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의 행적을 SNS로 좇다 보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빡 하고 와요. 

과거에는 무얼 해왔던 사람이고, 지금은 무얼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 특화된 강점이 있고, 어떠한 컬러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확 알겠더라고요. 이게 바로 성공한 '셀프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잘 된 성공한 셀프브랜딩과 실패한 셀프브랜딩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셀프브랜딩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굉장히 부풀리거나 또는 거짓으로 지어내는 경우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는 회사에 이력을 지원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누구나 이력서를 적다 보면 본래의 나보다 조금 더 주도적이고, 조금 더 활동적이고, 조금 더 프로젝트를 많이 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하지 않은, 그리고 갖고 있지 않은 역량을 새롭게 창조해냈을 때의 역효과는 역량을 부풀리는 경우보다 매우 심각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입장에서는 화려하게 적힌 이력서만 보았을 때, '어? 우리 회사에 이런 분이 함께 해주신다고? 당장 모셔와야지'라고 생각이 들 거예요. 

그런데 막상 모셔왔더니, 소위 소리만 시끄러운 빈 깡통이었던 거예요. 

어떡합니까. 이미 모셔왔는데.

피해를 보는 쪽은 부풀려 들어온 당사자뿐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 그리고 회사 모두가 될거예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성공한 셀프 브랜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셀프브랜딩을 시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특색이 무엇인지, 자기 과시가 아닌 위트 있는 자기 자랑(과 소개)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계속 탐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셀프브랜딩에 대해 탐구하면서 이진재 작가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셀프브랜딩을 왜 해야 하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셀프브랜딩을 시작해보는 단계에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나도 당연히 부끄럽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진다는 걸 알기에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는 것 뿐이다.
-이진재 작가님의 나라는 브랜드 뻔뻔하게 만들기 중-

https://brunch.co.kr/@jinbread/70


끝으로, 현재 저도 셀프브랜딩을 열심해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빈 깡통이 되지 않게, 알차게 나만의 것을 담을 수 있도록 브랜딩 해 나가야 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뻔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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