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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주 NJ Namju Lee Dec 02. 2019

새로운 일을 한다고? 파랑새가 찾아질까?

 NJ's Survival Kit 05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선배, 제가 새로운 일을 하나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얼마 전에 후배를 만나서 이야기한 내용을 글로 공유합니다.


젊은 친구들이니, 에너지도 넘치기도 하고, 나름 열정도 있지만, 막상 해보니까, 결과도 딱히 안 보이고, 한계에 부딪힌다는 느낌도 들고, 주변 사람들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이런 환경에서,


다른 뭔가를 하게 되면, 돈을 좀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좀 더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지금 내 상황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는 거죠. 당연한 반응인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때 파랑새 비유를 들거든요.

저 무지개 넘어 나의 파랑새가 존재한다. 그 산 너머, 지금 당장, 난 알지 못하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그곳에 파랑새가 있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한다는 것이죠. 내가 하고 있는 부분보다, 다른 쪽을 가리키며, 저걸 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걸 하면 뭔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저는 이 생각이 나쁜 발상이라 생각해요. 인생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아래의 두 가지 이유에서 그래요.


첫 번째,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어딜 가나 마찬가지다.
두 번째, 과거의 경험과 경력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스스로 일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든다고 한다.


예를 들면, 내가 특정 영역에서 한 10년 넘게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오고 있어요. 그리고, 가진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일 수 있죠. 그런데 내가 눈을 따른 곳으로 돌린다는 것은,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이죠! 무엇을?
내가 제일 잘하는 부분에서 승부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죠!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이죠! 무엇을? 내가 제일 잘하는 부분에서 승부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죠. 물론 경재 상황이나 여러 가지 변수들이 존재하겠지만. 저의 의미 전달을 집중하기 위해. 간략화 시킬게요.


주변에서 쟤는 저거 해서 돈 많이 벌었다네, 성공했다네, 사회적으로 안정적이데, 이렇게 결과적 측면만을 강조하면서, 나도 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자신에게 굉장히 관대한 희망 회로를 돌리게 되는 것이죠.


내용적 측면은 관심이 별로 없죠, 그 결과에 도달하기 까지, 그 과정은 격기보다 그 결과적인 측면만을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에요. 그 사람이 그것에 쏟은 많은 시간과, 매미 유충의 인고의 시간 말고, 결과만 챙겨가지고 싶은 것이죠. 이해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내가 그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처럼 만족한 결과를 만든다는 보장이 없어요. 내가 지금까지 공부하고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도, 특정 목표까지 도달하는 게 쉽지 않은데, 새로운 일의 명암에 대한 이해 없이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글쎄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죠.

 

인생을 관통하며, 인상 깊은 퍼포먼스와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하던 일이 안된다고, 다른 일을 찾는 것보다,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분야마다, 성취도, 혹은 그에 따른 목적에 따라 다 다르고, 개개인들도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만큼, 스스로 찾아봐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고 생각해요. 즉,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같이 한번 해봐요.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들다. 제가 공업고등학교를 나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실력이 비슷비슷해요, 거기서 거기죠. 애들이 공부를 하는데 평균 80에서 85점 점수 때에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1점 따라서 등수가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죠. 그런데, 거기서 그 85점을 넘어 서면, 그때부터는, 안정적으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운영을 해갈 수 있어요.


즉, 남들이 몰려있는 그 두터운 층이, 나에게도 힘겹게 느껴져요, 그게 맞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터운 층을 뚫고 올라가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여유와 시각이 생긴 다는 것이죠. 거기서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것을 발판으로 더욱 치고 나갈 수 있는 것이죠.

 

내가 힘들다면, 다른 사람도 힘들어요. 하지만 견뎌서 열매를 맺는 것까지가 가야 해요 안 그러면 시작 안 한 것이 더 좋을 수 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던 동일해요.


다른 예로, 제가 프로댄서로 일을 했었다고 이야기했었죠. 비보이 기술을 익히거나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남들은 쉽게 비보이 기술을 하는 것 같아 보이죠? 그렇지 않아요, 그 사람들은 예전부터 그 동작을 연습해오고 있었거나, 아니면 타고난 얘들인 거죠. 유전적으로 금수저인 거예요.


방법은 하나 있어요, 그냥 더 열심히 하는 것이죠. 하나의 비보이 기술을 익힐 때,  실패하는 분량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다 힘들어요. 생각해보세요,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보일 때만큼 절망적일 때가 어디 있겠어요.


팔 굽혀 펴기를 20 개 한 다음에 너무 힘들다고 안 하면, 운동이 안돼요, 거기서 부터 1개 2개가 진짜 근육으로 자라나는 거잖아요. 그런 것처럼 내가 어떤 특정 부분의 딱 부딪혔다면, 남들도 마찬가지예요,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들이 어떻게 했는지 과정을 카피하세요. 즉, 계속하세요. 남들도 다 힘들고, 그 성공한 사람들도 힘들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쪽을 한번 해보고 싶죠? 여기저기서 누구는 뭐해서 잘됐대!라고 들리면 유혹이 심하겠죠. 그렇다고 새로운 뭔가를 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아니요 거기도 그 두터운 층을 뚫으려면 동일한 노력 혹은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왜? 새로운 영역이니까요.


결국 스스로의 싸움인 거예요. 내 안의 파랑새를 찾는 과정은,
스스로의 싸움으로서 포착이 되죠.


가령, 내가 한 10년 동안 특정 영역에서 일을 했다고 가정해보죠. 근데 전혀 다른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의 10년 동안 했던 일에 대해서 부정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15년 넘게 디자인 쪽 일에 종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프로그래머로 이직을 했어요. 프로그래머랑 디자인이랑 태생 자체가 완전히 다르죠. 두 영역이 달라요. 사고하는 뇌구조도 달라요.


새롭게 프로그래밍이란 인더스트리 안에 들어와서 머리가 쌩쌩 돌아가는 젊은 친구들이랑 다시 부딪혀서 이겨내야 해요. 어떻게 보면, 다시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을 하는 거예요. 경쟁이 가능할까요? 저의 경험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즉, 과거를 부정한 상태에서, 새로운 뭔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굉장히 불리한 게임이에요. 안 그래도 쉽지 않은 인생을 굳이 힘들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인생은 동화 같지 않으니까요.


"형,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좋은 생각 있어요?"


포인트는, 내가 과거에 했던 일들지금 하는 일들미래의 준비하는 일과 어떻게 결이 형성이 되고 화학반응이 일어나는지를 고민해야죠. 이거 하면 취직 잘된데, 저거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다.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개체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는 거죠. 나라는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서 누군가가 말하는 새로운 영역을 재해석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혹은 나니까 할 수 있는, 나 밖에 할 수 없는 연관성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오케이, 그렇지 않다면, 시간낭비 돈 낭비, 무엇보다 에너지 낭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해요.


자, 그럼, 다시 저의 예를 들면, 과거 10년 동안 디자인을 했어요. 근데 지금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해요,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라는 게 다른 것이 아니라, 디자인 툴을 만드는 프로그래밍이에요, 혹은 디자인을 분석하고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에이전트들을 프로그래밍하려고 해요. 그렇다면, 내가 새롭게 프로그래머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의 10년 동안의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발휘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더 유니크한 캐릭터가 될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두 개의 다른 영역을 소화함으로써, 오히려 스스로의 마켓 벨류를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수요는 많은데, 그 두 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 인력 공급이 제한적이라면, 당연히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겠죠.


내가 과거했던 것들을 전략적으로,


20대 30대 40대 50대에 나의 모습을 디자인하며, 세상 돌아가는 것과 잘 맞추어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강화시켜 나가자!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부동산 쪽에 일하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굉장히 잘 나가고 있어요. 아무래도 만나면, 여러 가지 사업 이야기들을 나누죠. 이런 게 트렌드인데,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 저건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아이디어들을 나누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가 하는 사업 이야기에 부정적으로 바뀌더라고요.


왜냐면, 이 친구는 자기가 하고 있는 되게 잘 나가고 있어요. 근데 지금 부동산 쪽에서 잘 나가고 있는 거지, 다른 영역으로 가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죠. 물론 그 이전 지식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다른 사업을 한다면, 큰 의미로서는 그냥 비기너인 거죠. 내가 경험하지 않은 그런 것들을, 어디서 듣고, 가져와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죠. 누구나 시작은 다 그럴 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어떤 일을 하던, 그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쉽지 않잖아요. 뭐 하나 성공시키는 것, 혹은 새로운 일에서 동일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스스로에게 냉정해져야 한다는 거죠.


이거 해 볼까? 저거 해 볼까? 한 때, 와인과 커피숍이 유행했을 때, 그것을 가르치는 학원이나 도매업자들만 돈을 벌었지, 트렌드가 이러하데, 소문 듣고 시작하신 분들은 그냥, One of them, 그들 중 하나가 되어, 피라미드의 밑을 떠받쳐주는 역할만 하고, 그 틀을 벗어 날 수 없게 되는 거죠.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거죠. 이거 조금 해보고, 저거 조금 해보고, 시간 흐를수록, 할 수 있는 폭이 더 좁아지죠.


저의 주변에 사업을 하는, 혹은 준비 중인 선후배들과 이러한 저러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아요. 사실 해 아래 새로운 것 없다고, 하나 더하고, 하나 빼고, 무개 중심, 혹은 시각을 바꾸어서 보고 하는 것들이 반복이죠.


무언가가 될 거 같죠? 왜? 새로우니까!

그 말을 달리 표현하면, 그 영역에서 잘 모른다는 거예요. 들어보니까 될 것 같아서 해보고 싶은 거예요. 이렇게 순진한 발상으로 시작을 하면 대부분이 이용만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왜 그런 것만 노려서 돈 버는 사람들도 꽤 되거든요.


하지만, 어떤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서 듣다 보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더욱 심화시킨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는, 어떠한 질문을 던져도, 우선 혹은 차선책까지 이미 고민해본 경우가 많더라고요. 더 신뢰가 가고 확신도 생기죠. 물론, 다양한 성공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100% 동의해요. 하지만, 제 주장은, 높은 확률로, 새로운 일을 통해 나의 파랑새 찾아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 상담을 할 때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 상담을 할 때, 새로운 걸 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 물을 던지는 친구들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 질 문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A라는 일을 10년 정도 하다가, 새로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지금까지 해온 나의 경험에 무엇을 더하고 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 것 같아요. 경험과 지식이 선형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내 과거의 경험에 0을 곱하면 그냥 0 이잖아요.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시장에서는 그렇게 평가해요. 나의 기분과 노력에 상관없이 시장이 그렇게 판단하면 받아들여야 해요. 인터뷰를 보고 막상 일을 시작해보면 알 수 있어요.


따라서, 나의 기존 경력과 지식 경험을 제곱해서 올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커리어 패스의 선순환을 돌게 만들어 나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잘하고 있는 것을 발판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더 유용하겠죠.


요약하면

첫 번째, 그 파랑새는,  over the rainbow, 저 무지개 너머 파랑새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다. 따른 곳 가서 찾지 말고,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내가 뭘 잘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강화시키자!


두 번째, 전혀 새로운 걸로 하지 말고, 내가 해왔던 부분에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내가 뭘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찾아서, 그 부분을 강화시키고, 치고 나가세요. 즉 공을 따라가지 말고, 공이 갈 방향으로 달려가자는 거예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요!! 파이팅!!


00:14 - 오늘의 주제: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볼까? 

01:22 - 첫 번째,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이유    내가 가장 잘하는 부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02:26 - 하다가 힘들어서? 잘 안돼서?  

03:17 -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들다, 버텨야 한다  

04:10 - 두 번째, 과거를 부정하는 행위  

05:07 - 예를 들면  

06:03 - 어떤 전략이 있을까?  

06:32 - 예를 들면, 사업의 예  

09:04 - 가장 잘하는 부분에서부터 확장시켜 나가자  

10:48 - 커리어 패스의 관점에서  

12:12 - 요약하면 :    과거를 분석하자, 내가 잘하는 것을 세상이 원하는 것에 맞추자


새로운 일을 시작 한다고? 파랑새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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