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빨래하고 건조하고 개키고, 음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다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습니다.
하루 단위의 집안일과는 달리 회사 일은 한 달 단위로 돌아가는데요, 매달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한 달이 금방 지나가네요.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을 지나다 보니, 어느새 2020년도 끝이 보입니다.
올 한 해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래도 올해는 몇 가지 의미 있는 일이 있네요.
먼저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요, 목표로 했던 스웨덴 육아 관련 글도 다 탈고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시작한 스웨덴 대학원의 첫 period를 빠짐없이 기록한 것도 의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13년간의 회사생활에서도 회사에서 준 목표가 아닌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룬 보기 드문 해이기도 하네요.
오늘 회사에서는 임원 발표가 났습니다. 아마 연말까지는 연이은 조직 개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겠지요.
그래도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잘했다 인사해주고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새해 다짐을 아직 못 이루셨다면 남은 한 달이라도 바짝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진짜 연말에 잘했다 인사해줄 수 있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