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하루를 보낸 뒤

 

2023. 3. 27    

아침에 일어나 기도드린 후 성경을 읽었다.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두 개 만들었고, 그립톡 디자인 두 개, 노트 디자인도 한 개 했다. 그립톡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디자인 한 후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 남편과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마트와 농산물 시장에 가서 장도 봤다. 작업일기와 그림일기를 썼다. 큰애의 캠블리 수업을 예약했다. 동네 빵집에 가서 빵을 사왔다. 통밀빵을 구웠다. 빨래 개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설거지 했다.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고 이야기를 들어줬다. 부모님께 꽃 사진을 보내드렸다. 머리를 감았다.     

꽉 찬 하루를 보낸 뒤 자기 전에 아침에 메모해 둔 성경 말씀을 들춰봤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하듯이 열심히 일하십시오.” (쉬운성경/ 골로새서 3:23)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했다. 근데 주님을 위해서 일 한 걸까? 때론 그랬고 때론 안 그랬다. 일 할 때 더욱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께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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