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의 자기 계발

4. 과거의 나와 만나기

오늘 나를 위해 울었다.

내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는 안다.

나만 아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버티었는지 안다.

무슨 생각하면서.

나만 아는 이야기이다.


이제와 미안하다고?

불쌍한 내 십대.

내 희망 다 짓밟아놓고 이제와 미안하다고.


하나님

제가 왜 그걸 다 겪어야 했는지 알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미쳐버릴 거에요.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라면서요.


이제는 과거의 나와 만나는 작업을 할것이다.

충분히 슬퍼하고 화낼 거다.

하나님에게도.

왜 날 그 환경에 두신건지.

그 뜻을 따져 물을 거다.


대환장의 콜라보에서 겁먹고 상처받지 않으려 마음을 닫으면서도 살기위해 희망의 실을 스스로 만들어내던 누에같던 나.


나비가 되어 날아갈 줄 알았지만 이렇게 번데기 조림이 되어버린 나.


정신과 약 없이 과거와 작별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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