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쌤, 퇴사 후 난 뭘 해야 할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도록 돕는 도구

by 노마드작가K

"쌤, 난 뭘 해야 잘할까요?"

"요즘 핫 한 것들이 많은데 뭘 해야 할까?"

퇴사 전 반드시 자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을 꼭 기억한다면 그다음 이어지는 질문이다. 나 역시 타인의 낯선 여정을 도와줄 때, 나를 찾는 여정이 끝날무렵 ' 아 이 사람은 뭘 해야 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마무리될 시점 정도에 온다.



이마저 그 사람과의 관찰과 대화를 통한 기질, 심리, 장단점 파악을 통한 그간 경험으로 아는 것이지 딱 나오는 게 아니다. 나라고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뭘 하면 성공할지 점쟁이처럼 알겠는가? 남이 알면 그냥 돗자리 깔아야 한다. 가끔 ' 나'에 대한 시간을 많이 가지라고 하면 자신에 대한 질문과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내고 꼭 다른 사람에게 묻는 사람이 있다. 그마저 귀찮기도 하고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부모, 친구, 지인 그리고 점쟁이...... 한두 번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물어보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일까? 바로 ' 나 자신'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내 삶을 살아보지도 않고 나와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다. 나에 대한 생각도 '원초적'으로 답해줄 가능성이 많다. 타인의 공통적으로 나오는 점만 기록하고 남겨라. 내가 가진 성향일 가능성이 많다. 더불어 '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도 물어보라. 바로 나올 것이다. 특이한 점은 내가 나에게 물어도 이것은 바로 나온다.



처음 나에 대한 여정을 찾는 과정 중에 나는 몇 가지 질문과 더불어 내주는 숙제가 있다. 바로 ' About me 리스트'인데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 그리고 남에게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적는 일이다. 처음에 이 질문을 받는 사람들은 매우 당황한다. 그냥 말이나 느낌으로 생각만 해보았지 직접 적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각의 사람들은 그 빈칸들을 채우며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되묻는 과정을 스스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쌤, 진짜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른 처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bout me 리스트'를 유독 채우기 힘든 사람은 질문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보다 ' 내가 잘 못하고 싫어하는 일'을 먼저 작성하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막혔던 부분이 술술 잘 풀린다. 그렇게 하나 둘 걸러내면 헷갈리지 않는다.



그다음 작업은 이렇게 작성된 리스트 그리고 질문과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추려내야만 한다. 이를 돕기 위해 내가 주로 사용하는 도구로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원래 가진 기질과 성격 등을 알 수 있는 MBTI, 애니어그램 그리고 강점 TEST이다. 더불어 지금 상태와 마음을 알 수 있는 자신의 현존하는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는 ' 컬러 TEST'가 있다. 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에 사전대화를 통해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편이다.



"에이 그거 진짜 많이 해봤어요. 별 도움 안되던데......" 하는 친구들이 10명 중 2~3명이 있다. 그건 본인이 재미로, 별 도움 안되게 사용해서 그렇다. 물론 진단도구는 그냥 진단도구일 뿐이다. 중요한 것을 이를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하여 써먹는 게 중요하다.



내가 배가 아파 병원에 갔다. 그런데 내 배는 이번만 아픈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아프다. 일차원적으로 현재 배가 아픈 증상을 보고 배 아픈 것만을 진료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내가 아픈 원인과 스트레스를 모두 아울러 처방을 하는 의사가 있다. 이러한 테스트나 진단도구는 일차원적인 것이 아닌 숲을 봐야 한다. 테스트 질문 자체로만 평가를 하면 오류가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각은 테스트 하나가 전부를 대변한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오류이다. 이를 종합하여 좀 더 객관적이고 공통적인 나만의 라이프 핵심 키워드를 도출해내야만 한다.



망망대해에서 배가 흔들리지 않고 기항지까지 올바르게 나아가려면 나침반이 필요하다. 항해를 하는 동안 거친 파도도 만나고 배안에서 사건사고들도 터질 것이다. 예기치 못한 날씨에 흔들리기도 할 것이다.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 바로 라이프 핵심 키워드이다. 모든 테스트를 하는 근본 원인, 바로 이 라이프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특히 목표가 잘 흔들리는 사람,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 사람, 변덕이 심한 사람, 자기 주관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이 작업을 해야한다. 보통 이 ' 라이프 핵심 키워드'가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고 포기를 한다. 나를 흔들리지 않게 내 인생의 라이프 키워드, 핵심 키워드 나는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있을까?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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