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이다.
흔히 리스크 관리라고 하면 거창한 것들을 생각한다.
막연하게 큰 회사의 리스크 관리라든지,
금융/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등
일상과 거리가 있는 것들 그래서 체감이 잘 안되는 것들 말이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 생활에서 리스크 관리는 항시 하고 있다. 다만 그걸 리스크 관리라고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다.
한 가지 실생활 예를 들어볼까?
우리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 하는 행동을 잘 살펴보자.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은 약 100~200만 원 사이다. 구입한 첫날 보호 필름을 씌우고 예쁜 케이스도 구매한다. 추가로 보험도 가입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새로 산 스마트폰이 얼마 쓰지도 못하고 박살 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가 리스크 관리다.
PJ Management 기법에서 리스크 관리 기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스마트폰의 예를 여기에 적용해 보자.
1. Avoid (회피)
-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지 않는 것이다. 중고로 구매할 수도 있겠지. 애초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가는 방법이다. 단, 리스크 발생에 따른 손실 및 회피비용은 발생하진 않지만.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으므로 이득도 없다.
2. Transfer(전가)
- 스마트폰 보험이다.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손실액을 보험사에 전가하는 것이다. 물론 보험비용이 발생한다.
3. Hedge (헤지, 대비책) :
- 폰 교체 서비스, 파손이 되든 안 되든 일정 비용을 차감하여 폰 교체가 가능. 이 경우 중고시세 대비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된다. 리스크가 발생하기전에 손실규모를 확정시킨다. 따라서, 어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4. Mitigation(경감)
- 폰 케이스를 씌운다. 폰을 떨어뜨렸을 때(리스크) 파손을 최소화한다.
대부분의 리스크 대책은 여기에 속한다. 리스크 발생보다 적은 비용을 투여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행위다.
왜 리스크에 대한 얘기를 하느냐?
망하지 않으려고.
리스크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 망할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지.
'도서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망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실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생은 실전이다.
안타깝지만 인생에 예행연습은 없다.
무언가 연습하고 있더라도, 그 시간조차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우리 인생에는 끝이 있고, 시간은 1초도 쉬지 않고 계속 흐른다는 점이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인생의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망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첫 챕터에 제1원칙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첫 번째 원칙일 것이다.
가족을 위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는 것.
(= 망하지 않는 것.)
그렇기에 아등바등 살아가는 거다.
나는 무얼 하고 있냐고?
Time to Money 와 Money to Time 을 하고 있지.
책 은
유튜버로 잘 알려진 신사임당(주원규) 님의 그간 인터뷰에서 얻은 실전 조언들과 신 박사(신영준) 님의 브런치 글을 다시금 정리한 것 같다.
이미 익숙했던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앞으로 생각해 볼 주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는 여러 번에 걸쳐 나의 생각을 글로 쓸 계획이다.
개인적인 느낌은 신영준 박사님의 글 분량이 더 많은 것 같다. (그간 많은 글을 써 왔으니 당연한 건가.)
그리고 거기에 신사임당(주원규) 님의 인터뷰 메모를 다듬어서 첨가했다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