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 달 살기 시작

2019. 02. 01.금요일

by 시골할머니

어젯밤 파타야에서 저녁 8시 30분 밤 버스를 타고 치앙마이로 왔다. 심야버스가 14시간 걸린다고도 하고 무지하게 힘들다는 글도 많아서 약간 걱정도 되었지만, 태국의 버스가 좋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이 남은 우리 생에서 가장 젊은 때이니 지금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도전하기로 했다. 심야버스는 몇 년 전 터키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로 갈 때도 탄 적이 있어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그 대신 first class를 타기로 했다.

8일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하루에 firt class는 한 번뿐이어서인지 30 좌석 중에서 5자리밖에 안 남아 있었다. 일찍 예약을 할걸, 별로 타는 사람이 없겠지 하고 미루다가 늦었다. 그래도 맨 뒷좌석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너무 기대를 해서 인지, 뭐 우리나라 우등버스보다 더 좋을 것도 별로 없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 더 좋지만 인터넷에 좀 과장되어 있는 듯, 또 힘들다는 것도 과장이 심한 듯. 아니면 우리나라 젊은이들 체력이 그리 약한가?


나콘차이에어버스 파타야터미널 시간표.


매표소.


야간버스 승객이 많다. 치앙마이뿐 아니라 여러 곳으로 떠나는 버스가 있다.


골드 클래스버스


우리가 탄 first class .


우리나라 우등처럼 3열인데 각 좌석이 독립되어있어서 의자를 젖혀도 뒷좌석에 방해되지 않는다.


시간은 12시간 좀 못 걸린 것 같다.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주길래 먹으면서 창밖을 보았는데, 사진으로 본 센트럴 페스티벌 건물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있다가 터미널로 들어간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내렸다. 아침을 좀 일찍 주지 내릴 때 다 되어서 줄게 뭐람.


마침 우리가 한 달 동안 묵을 숙소는 터미널에서 아주 가까워 걸어갈 수 있다. 다행히 파타야에서 체크아웃할 때도 호스트가 Late Checkout 을 허용해 주어서 오후 4시까지 있다가 나왔는데, 여기 치앙마이 호스트도 언제든지 체크인해도 좋다고 해주어서 , 밖에서 시간 보내지 않고 바로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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