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사는 집은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집이다.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우리의 필수 조건인 부엌, 수영장, 와이파이가 있고, 스튜디오 타입이 아닌 침실이 따로 있는 집이어서 더 맘에 들었다. 파타야에서 살던 집이 원룸타입이었는데, 너무 좁으니까 길게 살기에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이 집은 거실에 소파가 있고, 4인 식탁이 놓여도 좁지 않게 공간이 넓다. 냉장고도 냉동실이 분리되어있는 중형이고, 에어컨이 두 대, 세탁기도 있다. 와서 보니 진공청소기에 대걸레도 있고, 프라이팬 두 개와 냄비, 그 외 부엌살림도 필요한 것은 갖추어져 있다. 그런데도 파타야 집과 한 달 렌트비용이 같다. 파타야는 30박, 치앙마이는 28박이니 조금 비싸긴 하지만 , 면적이 더 넓으니 치앙마이가 훨씬 싸다. 원래 가격에서 1달 장기할인으로 30퍼센트 할인을 받아서 63만 원에 빌렸다. 현지에 가서 직접 계약을 하면 더 싸다는데, 처음에 가서 현지 물정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보러 다니는 게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계약을 해버렸다. 실제로 집에 와보니 모든 점이 마음에 들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로 내는 전기세와 수도료가 없으니 에어컨 틀 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고, 보증금을 내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남편도 매우 흡족해하며 며칠 지내본 후에 2주 더 연장을 해서 총 6주를 빌렸다. 연장할 때는 좀 더 할인을 받아서 2주에 28만 원을 지불했으니, 총 6주에 91만 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