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만 넣은 반미를 사다가 아래층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와서 어제 산 치즈와 함께 먹으니 맛있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여기 음식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베이커리를 구글 지도로 찾아서 코코넛 케이크와 쵸코 페스트리를 사고, 신투어리스트에 가서 호이안행 슬리핑 버스표를 샀다. 아래층은 맨 뒷자리만 남아서 할 수 없이 위층으로 샀다. 계속해서 비가 오는데도 여행자가 많은가 보다.
강변을 따라 구경하며 돌아오다가 ,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재첩 비빔밥 같은 것을 먹었다. 밥에 재첩 조갯살과 채소를 얹어서 소스를 넣고 비벼 먹는 것이 껌헨 이고, 국수에 비비는 것은 분헨 이다. 같이 주는 재첩국이 뜨끈하고 맛있어서 더 달래서 먹었다.
비는 계속 내리지만 황궁은 가 봐야겠기에 다리를 건너 황궁으로 향했다. 빗속에도 유람선이 운행을 하고 있다.
가는 길에 만난 운치있는 풍경.
레스토랑이나 갤러리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보니 자수 박물관 이었다.
궁으로 통하는 다리
왕궁 밖의 해자
정문
깃발 게양대?
출입문
출입문 누각의 장식
궁 안에 있는 연못
물고기와 새와 ....
태화전 이었나, 안에 용상이 있는데,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어 그릇을 받쳐 놓았다. 황궁의 중심 누각인데 관리가 그 정도라는게 좀 충격이었다.
멋진 회랑
궁 내부 정원 연못
내맘에 꼭 들었던 분위기 있는 길.
나가는 문
밖으로 나가면 또 해자가 있다.
모퉁이를 도니 들어갔던 문이 멀리 보인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큰 종합병원 앞을 지난다.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고 꽤 붐비는 길인데, 제대로 포장도 안되어 있어 걷기가 매우 불편하다. 인도에는 담 밑에 목욕탕 의자를 놓고 커피를 마시는 카페가 죽 있었는데, 사람들 앉아 있는데 대놓고 사진 찍기가 민망해서 못 찍었다.
좀 지나서는 노점상들이 이어진다.
아침나절엔 어디나 길거리 커피숍에 많은 사람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상한 건 거의 다 남자들이다. 길거리 카페는 커피값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 우리 호텔 카페도 아침엔 현지인들로 꽉 차는데, 커피 한 잔에 1만 동 -500원이다. 다낭에서 2만 5 천동에 사 먹고 싸다 했는데 , 점점 더 싸지고 있다. ㅎㅎ
여기는 호텔 손님 외에는 현지인만 오는 카페이다. 여행자 거리에 가면 비싸게 받겠지. 여기도 주변에 호텔이 많지만 여행자 거리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저녁은 호텔 뒷골목에 있는 피자집에서 스파게티와 떡볶이를 먹었다. 뜬금없지만 그 집 메뉴에 korean food라고 해서, 떡볶이, 짜장면, 김치, 김밥 이 있다.
떡볶이는 케첩에 매운맛을 더한 양념으로 한국 것 과는 다른 맛이었다. 스파게티는 먹을 만했고, 처음으로 구아바쥬스를 먹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