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프리랜서의 명절 활용법

현직 방송작가의 살아남는 법에 대한 이야기

by N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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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이번 생존 전략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근로자와 심지어 사장님들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바로,



명절엔 잊지 말고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라!


설날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석엔 "풍성한 한가위되세요~" 식의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손구락만 움직이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안 하면 오히려 기억에 남게되는 네거티브 생존전략입니다. 때문에 더더욱 챙겨야 합니다.


이, 아무것도 아닌 카톡 하나에 사람 마음이 왔다갔다 오가며 한 순간에 고마운 사람이 되기도 하고 서운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명절 당일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잽싸게 손가락을 놀려 카톡을 보내길 바랍니다.


단, 단체문자 티가 나면 안 됩니다. 그 순간 여러분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애써보낸 문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방송작가라면, 피디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작년에 같이 일해서 좋았다, 올해도 기회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잘 해보자' 식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담아 적당한 이모티콘을 붙여 쑝, 날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카톡을 여러군데 보내면 답톡도 몇 번 더 오가게 되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 시간을 들일만 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엊그제 해고 통보를 날린 피디에겐 문자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해고를 해도 카톡 정도는 보낼 수 있어야 프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서 저도 원래는 보내려고 했지만, 그 자는 해고 통보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썰은 유형별 피디 뒷담화 편에서 따로 풀어드리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말하고 마치겠습니다.



프리랜서 생존전략 No.3

명절엔
눈을 뜨자마자
잽싸게 카톡을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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