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 글쓰기] 소년이 온다

by N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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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죽고, 누구는 고문을 당하고, 누구는 살아남은 것을 치욕스러워하고, 그렇게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가고, 그러고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이제는 노인이 된 아이의 엄마가 말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왜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간신히 눈물을 참으며 읽다가 이 부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인내심이 툭, 끊어진 기억이 납니다. 이 슬픔을 그냥 흘려보내기 싫어 엉엉 울면서도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쓴 기억도 납니다.


어제는 수업 시간에 한 수강생분께서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주름진 손에서 곱게 봉숭아 물이 든 손톱을 본 일을 말씀하시다가 목이 메여 더 읽지 못하셨습니다. 그때 저도 눈물을 참느라 혼났습니다. 왜 엄마들은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소녀같은 걸까요? 엄마 안의 소녀를 보면 딸들은 언제나 울고싶어 집니다.


오늘, 너무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잃었습니다. 이런 슬픔에는 끝이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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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

https://blog.naver.com/nopanopanopa/2231015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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