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필씨의 시 15> 3월 눈은 비단 흘러내리는 소리가
골목마다 나비들이 날아와
춤추듯 쏟아지는 늦은 밤까지
흰 담요를 펼쳐놓았네
이 밤, 3월의 눈에서
북유럽 동화 같은 속삭임이 퍼지고
겨울기억을 품은 하얀 이야기들로
오 저기 저기
비단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눈송이 끝 마을은 따뜻한 희망들에 매달려
겨울을 밀어내는 따뜻한 일방통행에
봄 떨어지는 찬 바람들도 뛰어와
노래처럼 풍경도 불리워지겠지, 눈 오는 봄의 밤에
<노필씨의 Why> 3월 눈은 멋지고 더 운치 있다. 봄이 오는 길목이다. 봄에 취한다고 시비 걸지 않는다. 어찌 보면 봄에는 시작해 보는 배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