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는 이미 성장기를 넘어 퇴행의 길을 걷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아프면 아직 청춘인가?
아파야 성장한다는 말은 그만큼 고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표현일 것이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처럼 세상에 혼자만 남았다는 가정에 두더라도 아픔은 끝이 없다.
인간이란 존재는 죽기 직전까지 아프지 않고는 세상을 살아갈 방법이 없는 모양이다.
고로 죽기 전엔 죽도록 성장해야 하는 존재인 거다.
이왕 피할 수 없는 아픔을 딛어야 하는 거라면 겸허히 받고 맞짱 뜰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가 싶다.
난 아직 성장하는 중인가?
얼마나 더 아파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