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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과 체의 의미

by 루파고

어젯밤 술자리의 화두였다.

척한다

체 한다

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오늘 아침부터 사전을 뒤져 의미를 해석해 본다.

어제는 뭐가 그리 좋았는지 소주, 맥주 등 마구 섞었는데 아침에 알고 보니 실려왔다고 한다. ㅎ

기억의 연결성에 문제가 있다.

아무튼 술 안 마신 척도 할 수 없고, 술 냄새도 못 맡은 체 할 수도 없다.


공부라는 걸 좀 해 보니...

'척'과 '체'를 구분하자면 이렇다.

척 = 의도가 내재되어 있고

체 = 의도보다는 좀 약한... 예쁘게 봐줄 수 있는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니 멋진 블로그가 있더라.

띄어쓰기 문법 상, 한 칸 띄워 쓰면 완벽한 시가 됐겠지만 아무튼 기똥찬 표현 같다.

https://blog.naver.com/febdoom/222166486784


이걸 영어로 해석한 분도 있다.

https://blog.naver.com/tmtpark/222472821970


아무튼 머리 아픈 영어 공부는 나중에 하기로 한다.


지식인에서 아주 재밌는 해석을 찾았다.

'척'과 '체'의 용도는 의지에 있다는 해석이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11&dirId=11080103&docId=345216302&qb=7LKZIOyytA==&enc=utf8&section=kin.ext&rank=2&search_sort=0&spq=0



오랜만에 재밌는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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