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에겐 인색한 편이다.
꼭 필요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살 지 말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고자 할 땐 구입 여부에 대한 고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민 하나를 건너뛰고 나면 금액의 장벽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게 그런 소비는 까다롭기만 하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스스로에게 베푸는 장벽을 해제하기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정말 어려운 일 같다.
올해 나는 내게 선물 하나 줄 수 있을까?
준다면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