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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May 12. 2023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는 ACC

1-08 Adaptive Cruise Control

과거의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거기에만 맞춰 속도를 유지하다가 전방에 차가 나타나면 충돌을 피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일단 브레이크를 밟으면 크루즈 컨트롤은 해제되고 다시 자동 제어를 하려면 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했다. 미국처럼 오래 운전을 해도 앞서 달리는 차를 만나기 힘든 운전환경에서는 유용하지만, 한국처럼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ACC 기능 - SUZUKI 홈페이지 참조

최근에는 기술이 진화하면서 속도를 조절해 줄 뿐 아니라 앞차와의 거리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가 대세가 되었다.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다 내 차보다 느린 앞차가 나타나면 자동으로 차의 속도를 줄여 주고, 앞차가 사라지면 다시 원래 설정된 속도로 자동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개입이 그만큼 더 줄었다.  


현대자동차 Highway Drive Assist 시스템 - 정차 후 출발도 자동으로 가능하다.


크루즈 기능이 해제되는 최저 속도도 초창기 60 kph에서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정체 시 멈추었다 출발하는 기능도 구현이 가능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정체 상황에서도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닛산 NAVI base Cruise Control - 도로의 제한 속도에 맞추어 감속한다.

고속도로 상에서 속도는 차간 거리뿐 아니라 도로 요건과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정밀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상황과 각 도로 구간별 안전 속도에 따라 자동 제어하는 차량 속도 목표치를 스스로 변동한다. 정체 구간에 진입하면 차속을 미리 감속하고, 곡선 주로나 감속을 요하는 구간에서는 해당 도로에서 허용하는 속도까지 감속해서 안전한 주행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조절하니 갑작스러운 단속 카메라도 미리 알아서 회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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