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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Jun 15. 2018

견종별 취약한 유전 질환과 예방법!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순종견'은 혈통을 지키기 위해 같은 견종끼리 교배를 시켜서 태어나기 때문에 믹스견보다 덜 건강하고 대부분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견종별로 순종견들이 취약한 유전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비공 협착 

코가 짧은 단두종의 경우 선천적으로 콧구멍이 좁아 코로 숨쉬기가 어렵고 구조상 호흡곤란을 유발하는데요~ 이런 증상을 비공 협착이라고 합니다.

비공 협착은 강아지가 숨을 쉴 때 폐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면서 몸의 열을 정상적으로 분출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어려움이 있고 산소량이 충분하지 못해 쉽게 지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퍼그, 시추, 페키니즈, 보스턴 테이어 등

예방법은?

코로 숨쉬기 어려운 견종이기 때문에 입으로 숨 쉬는 방법을 익혀주거나 콧망울 일부를 절제해주는 수술을 통해서 호흡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 귓병

강아지의 귀는 구조상 이물질이 들어가면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데요~ 귀가 늘어져 덮여 있는 견종의 경우 바람이 통하지 않아 다른 강아지들보다 쉽게 귓병에 걸립니다.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으로 인해 생긴 귓병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귓구멍이 딱딱하게 막혀버리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고막이 손상되어 청력을 잃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기적으로 신경 써서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몰티즈, 코커스패니얼, 레트리버 등

예방법은?

귀털을 제거하고 1주일에 1~2회 정도 주기적으로 귀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요~

귓병은 관리하면 대부분 치료되지만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중간에 멈추면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허리 디스크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견종의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체중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하는데요~ 허리 디스크가 생기면 사람의 증상과 마찬가지로 통증뿐만 아니라 통증 부위 아래쪽이 마비되거나 감각을 잃게 됩니다. 급성의 경우 24시간 이내 두 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닥스훈트, 웰시코기, 비글 등

예방법은?

허리가 긴 견종을 키우신다면 강아지가 계단을 너무 과하게 자주 오르내리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 두 발로 서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여기에 주기적으로 운동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눈병

눈이 크고 코끝이 짧은 견종은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에 각막염 등 눈병에 잘 걸리는데요~

눈과 눈 주변의 이물질이 각막에 상처를 내면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킵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퍼그, 시추, 불도그, 페키니즈 등

예방법은?

눈 주변의 털은 짧게 잘라주고 매일 눈곱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이물질은 세정제를 이용해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5. 요로결석

인간이 느끼는 극한의 고통 중 하나가 요로결석이라고 하는데요~ 강아지가 느끼는 고통도 다르지 않습니다.

요로결석에 걸리면 강아지의 소변에 피가 비치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낑낑거리며 복통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이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결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크기가 커지도 수량이 많아지면서 방광이 파열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비숑프리제, 웰시코기, 페키니즈 등

예방법은?

요로걸석은 암컷보다 수컷의 발생 빈도가 높고 재발이 쉬워 관리가 중요한 질병인데요~

실외 배변을 하는 강아지라면 소변을 참지 않게 산책을 자주 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슬개골 탈구

무릎 관절 앞쪽에 있는 슬개골이 내측이나 외측으로 제자리를 벗어나는 질병인데요~ 

외상으로 인한 슬개골 탈구는 견종을 불문하고 일어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뼈가 약한 소형견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유전되는 경우도 많은 질병입니다.

어떤 견종이 취약할까?

요크셔테리어,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

예방법은?

실내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발바닥 털을 짧게 잘라주고, 그래도 자주 미끄러진다면 미끄럼 방지 발톱링을 끼워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를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견종별 취약한 유전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의 반려견이 해당되는 질환이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은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해당 질병의 징후는 없는지 살펴봐주시고 관리해주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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