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트펫 Sep 03. 2018

에센셜 오일이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이유 4가지

에센셜 오일은 불면증 해결, 스트레스 완화 등 향기만으로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줘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인데요~ 이 에센셜 오일이 반려동물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센셜 오일이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이유 4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에센셜 오일에 독성이 있다

에센셜 오일의 성분 중 다수는 휘발성이고, 반려동물에게 독성을 띨 위험이 있는데요. 특히 고양이가 다른 반려동물보다 에센셜 오일에 더 민감합니다. 반려동물이 에센셜 오일을 먹으면 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에센셜 오일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반려동물이 오일을 먹거나 몸에 묻히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반려동물이 에센셜 오일을 먹었다면 지체 없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2. 향기가 아니라 악취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더 예민 한 후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개코'라고 부르고 하죠! 우리에게는 적당히 향기로운 냄새도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 고양이에게는 지독한 악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안에 지독한 향수를 듬뿍 뿌린 사람과 함께 있는데 피할 곳이 없다고 생각해보시면 반려동물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따라서 집안에서 아로마 향초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실 때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냄새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주셔야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것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와 함께 생활하신다면 새의 기도는 사람과 달라서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아로마 오일 향기를 흡입하지 못하도록 더욱 신경 써주세요!

3. 반려동물 제품에도 에센셜 오일이 들어가니까 괜찮다고?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사용하는 제품에도 에센셜 오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반려동물에게 사람용으로 나온 아로마 테라피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반려동물 제품에는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더라도 아주 극소량만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용 천연 벼룩 제거 샴푸도 에센셜 오일을 함유하고 있지만, 다른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이 희석되어 사실상 아주 극 소량만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의 함유량이 높은 사람용 오일은 절대 함께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상처 난 피부에 100% 에센셜 오일을 바르는 행동은 절대 하시면 안 되는데요. 에센셜 오일의 휘발성분이 반려동물의 혈류로 바르게 흡수되어 필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4.  포푸리(Potpourri) 제품을 조심하세요

반려동물이 절대로 액상 포푸리를 마시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데요. 특히 향로 형태로 된 액상 포푸리는 양이온성 세제와 에센셜 오일로 범벅이 된 제품이라 반려동물의 구강과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힐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에게 액상 포푸리가 묻었다면 피부에 닿아도 안전한 설거지 세제로 반려동물을 씻겨주셔야 하는데요. 포푸리 향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씻기고 헹궈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씻겨줬음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거나 침을 흘리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바로 데려가셔야 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에센셜 오일이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시고 혹시 반려동물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에센셜 오일을 두셨다면 꼭 별도로 안전하게 보관해주세요!^^


[추천 콘텐츠]

- 강아지, 고양이가 반드시 피해야 할 먹거리 16가지

- 애견인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Q&A, 수의사가 답했다!

- 주목!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화초 10가지

- 반려견 안아 올릴 때 주의사항 5가지

- 안내견 만났을 때, 꼭 지켜야 할 4가지!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매거진의 이전글 강아지 신발 신길까 말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