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신감 같은 단어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유익한 단어다.
그러나 오히려 무엇이든 지나친 용량은 화를 부른다.
앞서 말했듯이 포기하고 사는 삶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자만에 빠진 사람은 모든 걸 내려놓고 사는 사람보다 위험하다.
티브이에서 전 세계를 돌면서 지상 최악의 교도소들만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곳은 각각 천차만별의 모습이었다.
마약과 온갖 살인, 폭력에 물든 사람들이 모인 그 장소가 주는 의미는 결국
자기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내고자 한 때 목숨 건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었다.
인간은 모두 방탕하려는 마음과 그 욕심으로 빚어낸 과열된 땅 투기나 주식 빚투 와 같은
본능적인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과대망상이나 과도한 거짓말을 일삼는 리플리 증후군과 같은 모습도 예전부터 줄곧 불거져 왔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본질은 인간의 한계 앞에 세상을 다 가질 것처럼 굴어도
잠깐 연기와 흙먼지처럼 일렁이다 사라지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또한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여기 그 시간과 때의 관한 예시가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고,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고,
돌을 던져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때를 따라 아름답다.
여기서와 같이 그 시기와 때를 알고 자족하며
죄만 짓지 않고 소소하게 덕을 베풀며 살아도 충분히 행복하고 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
명예와 권력 돈, 세상의 눈으로 보자면 끝없이 추구해야 할 삶의 욕심 같은 것이다.
하지만 본질적인 삶의 가치, 의미에 중점을 두고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저절로 뒤따라 온다. 나도 좋고 모두가 좋아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모두의 삶에는 저마다의 결이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지 인생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정교한 훈련이었는지
삶 전체가 단순한 고생의 삶이었는지 고스란히 흔적을 남기며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