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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A Apr 05. 2017

니 생각하면서 웃는 것 좀 그만해야겠어.

이건 반성문




너를 만나고 난 뒤,

나의 하루는 너로 채워져 있어.



자기 전에도 니 생각.

눈을 뜨자마자 니 생각.

아침에 화장을 하면서도 니 생각.

하루 중 잠깐잠깐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볼 때조차도,

왠지 니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있어.



하루 중 연락을 못 하는 시간이 더 많고,

일주일 동안 본 날보다 못 본 날이 더 많고,

너무 짧은 시간의 만남으로 다음 만남을 기다려야 하는데,



매일매일 매 시간 너무 보고 싶고,

볼 때마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내가 너무 중독된 거 같아.



이제 거울 볼 때마다 너를 떠올리며 눈웃음 짓는 건 그만해야겠어.

조금 창피하달까.



아 이 글조차 왠지 초등학생의 심경고백 같아.

아이가 되어 버렸어.





So many of my smiles begin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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