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반성문
너를 만나고 난 뒤,
나의 하루는 너로 채워져 있어.
자기 전에도 니 생각.
눈을 뜨자마자 니 생각.
아침에 화장을 하면서도 니 생각.
하루 중 잠깐잠깐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볼 때조차도,
왠지 니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고 있어.
하루 중 연락을 못 하는 시간이 더 많고,
일주일 동안 본 날보다 못 본 날이 더 많고,
너무 짧은 시간의 만남으로 다음 만남을 기다려야 하는데,
매일매일 매 시간 너무 보고 싶고,
볼 때마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내가 너무 중독된 거 같아.
이제 거울 볼 때마다 너를 떠올리며 눈웃음 짓는 건 그만해야겠어.
조금 창피하달까.
아 이 글조차 왠지 초등학생의 심경고백 같아.
아이가 되어 버렸어.
So many of my smiles begin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