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정의 연속입니다. 어떤 선택이 옳은지는, 무엇이든 선택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택이 옳았는지 조차도 모를 때가 많죠. 두 개를 다 선택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분은 선택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시나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그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고는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누군가한테는 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어떤 선택의 장점보다는 단점만 찾아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말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해석을 추가해야 할 거 같아요.
대부분의 결정을 할 때 사람들이 옳은 결정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실 장점만을 생각해서 두 개를 비교하고는 하죠. 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게 빠를까?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빠를까? 와 같이 되게 단순하지만 일상에 밀접한 것들 또한 우리는 고민을 하게 되죠. 여기서 잘 생각해 보면 왜 결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까요?
그건 어떤 선택이 나에게 이득일지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걸 선택하든 이득이 비슷비슷할 때 고민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 고민을 해봤자 명확하게 답이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은근 이런 형태의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은데요. 저는 그래서 장점보다는 단점을 생각해 보는 편이거든요.
이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는 거죠.
저는 그걸 리스크를 먼저 생각해 본다라고 풀어서 얘기하고 싶었어요.
어떤 선택을 하면서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것이 최고의 선택일 수는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이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에 저는 최선보다는 최악의 선택을 거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편인 거 같아요. 물론! 최악의 선택을 거르는 것도 항상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뭔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느낌이 조금은 있는 거 같아요.
이 선택을 했을 때 최악은 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요. 모든 상황에서 이런 의사결정을 통해서 선택을 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좀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편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A or B선택보다는 주로 어떤 걸 할까 말까 라는 고민에 있어서 이런 의사결정을 통한 선택 방식은 스스로에게 좀 더 용기를 주기도 하고, 더 행동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왜냐면 주로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그게 스스로가 납득이 갈만한 이유가 아니면 일단 해보는 편인데, 거의 해보는 편으로 결정이 되는 거 같거든요.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장점만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단점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