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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남수 Feb 04. 2021

맥을 알아야 침을 놓지...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는 말이 있다. 세상살이에도 맥을 잘 짚으며 살기는 쉽지 않다. 시대의 맥락, 한 사람이 지닌 사회적 맥락 등 여전히 어렵다. 문장 하나에도 담고 있는 의미 해석은 대개 자기 편한 대로 하게 된다. 본질을 벗어난 왜곡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문장 자체가 맥락을 간과한 형태를 띠고 있어 사실을 가리기도 한다.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던 차에 식탁에 앉아 모교에서 보내 준 달력을 넘겨보다 유독 이 장에 마음이 닿았다.

 어떤 편견이나 아집이 나를 가두고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오늘도 천천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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