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网吧)’

by 누두교주

두 번째 장소는 'PC방(网吧)’이다. '싼허' 지역의 'PC방’은 작은 여관들이 있는 골목 안에 수십 군데가 '별처럼 늘어서고 바둑알처럼 널려(星罗棋布)' 촘촘히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에 액정 모니터 스크린을 갖춘 비교적 신형 컴퓨터 30-50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헤드폰이 갖추어져 있어 인터넷 게임, 영화 관람, 채팅,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적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일반적으로 60평방미터 정도의 넓이에 30여 대 이상의 기계를 배치하고, 화장실 공간은 1평방미터에 불과하다. 원래 황색인 의자는 때에 절어 거무튀튀하게 번들거리고 마우스는 기름이 번지르르하고 만지면 손에 뭔가 묻어 나온다. 헤드폰은 귀가 닿은 주변에 검은 흔적이 있고 귀에 대면 무척 견디기 불편하다. 비교적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헤드폰에 종이를 대고 사용해 헤드폰이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한다. 무더운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공기는 잘 통하지 않아 각종 불쾌한 냄새가 가득해 보통 사람들은 10분도 견디기 힘든 환경이지만 '싼허' 청년들은 그들이 낼 수 있는 금액에 사용할 수 있는 이런 환경에 이미 면역이 되었다.


모든 인터넷 카페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CCTV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도난은 빈번히 발생하고 범죄가 입증되거나 법인이 검거되는 확률은 극히 낮다. 설령 도난 현장을 CCTV를 통해 확인한다고 해도 형사 입건 기준 액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이 곳의 요금은 몇 년간에 걸쳐 한 시간에 1위안에서 1.5위안으로 올랐다. 밤 11시부터 7시까지 철야 이용 요금은 8위안에 불과하다. 이 곳의 철야 이용 방법은 작은 여관의 check - in수속과 흡사하다. 즉 신분증 제출 및 확인 - 사진 촬영 - 사진과 신분증 일치 여부 확인 - 팝업창에 시간과 사용 항목(철야 이용) 출현의 순이다. 이때 철야 이용을 클릭하고 8위안을 내면 다음날 7시까지 PC방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PC방의 철야 이용 고객은 저녁 날품팔이를 마치고 '싼허'로 돌아온 띠아오마오들이나 아니면 다음날 이른 아침 날품팔이를 찾는 경우이다. '싼허' 지역의 'PC방’은 대부분 작은 여관의 '전대인'들이 투자해 경영하고 있다. 이들은 '싼허' 인력시장이 설립된 2004년부터 경영을 해왔지만 사업자 등록증(营业执照)은 대부분 2013년으로 등록으로 되어있다. 즉 이전 9년 동안은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고 관리 감독이 없는 '불법 PC방(黑网吧)', '꽈삐PC방'이었지만 현재는 사업자 등록증을 포함한 사회 관리가 매우 엄격해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내용에 대한 통제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1) 절도의 형사기소 시작점을 '비교적 큰 금액(盗窃数额较大)'으로 표현하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보통 1,000위안이상 부터이지만 성(省)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1,000위안 이하일 경우 형사범으로 정식 기소에는 이르지 않는다.

(http://www.64365.com/zs/705974.aspx, 검색일. 2021.1.24..)

저장성형사입안형량최신표준(2020.8.29.경신)에 따르면 제 3항 절도죄(盗窃罪)(형법제 264,265조)제 1(一), 1.에 공공, 또는 개인의재물 3,000원 이상 - 80,000원 이하를 비교적 큰 금액으로 명기하고 있어 이 경우는 15일 이하의 구류, 벌금 등의 약속기소 처벌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초범 여부, 피해 보상 여부 등의 별도 고려사항이도 있어 일반화 하긴 어렵다.(https://mp.weixin.qq.com/s/5-y0U1xXloTRPrzkNhuuJA. 검색일. 20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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